⚾ [MLB] 야마모토 곁 지키는 소노다…“선수 생활 끝까지 돕고 싶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전담 통역 소노다 요시히로의 특별한 동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야마모토의 곁을 지킨 소노다는 가능하다면 선수 생활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저스는 9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8-2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주요 소식은 가오티비 MLB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우승은 다저스의 5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최근 14시즌 가운데 13번째 NL 서부지구 정상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14년 연속이다.
우승 확정 뒤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야마모토 역시 소노다와 함께 시즌을 돌아보며 또 한 번 가을야구를 준비하게 됐다.
야마모토는 올해도 다저스 선발진의 중심이었다. 2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고 179이닝 동안 178개의 삼진을 잡았다. WHIP도 0.87에 불과하다.
최근 투구 내용은 더욱 안정적이다. 9월 16일 신시내티전에서는 1회 연속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22명의 타자 가운데 21명을 잡아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시즌 막판에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다저스에는 중요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투구를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던 야마모토가 다시 10월 마운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소노다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야마모토가 다저스에 합류한 2024년 시작됐다. 주요 MLB 경기 일정과 시청 정보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노다는 야구계 출신 통역이 아니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약 20년 동안 조명 관련 일을 했고, 메이저리그 통역 경험도 없었다.
실제로 일을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만두는 것을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의 격려를 받은 뒤 역할에 적응했고, 이제는 야마모토가 가장 신뢰하는 조력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두 사람이 가까워진 배경에는 야마모토의 태도도 있었다. 과거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소노다가 훈련 장비를 정리하려 하자 야마모토가 직접 이를 만류하며 통역이지 자신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소노다는 그 이후에도 야마모토가 선수뿐 아니라 구단 스태프까지 세심하게 대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야마모토가 코칭스태프와 지원 인력을 모두 존중하며 대한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도 소노다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 소노다가 이동 시간에도 다른 일본인 통역들의 인터뷰를 들으며 표현과 야구 용어를 공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나타낸 적이 있다.
소노다는 야마모토와 함께한 시간을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도 특별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언제까지 현재 역할을 맡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야마모토가 현역 생활을 마칠 때까지 곁에서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단순히 선수와 통역의 관계를 넘어 메이저리그라는 낯선 환경을 함께 적응한 파트너에 가깝다. 통역은 인터뷰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의 의사소통, 경기 준비와 일상생활까지 선수의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야마모토는 2025년 월드시리즈 MVP에 오른 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소화했고, 이번 시즌에도 179이닝을 던지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이닝을 크게 늘렸다. 그런 과정 대부분을 소노다가 가까이서 함께했다.
다저스는 이제 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야마모토가 다시 포스트시즌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익숙한 통역이자 조력자인 소노다도 다시 그의 곁에서 가을을 준비한다. 야마모토와 다저스의 후속 소식은 가오티비 스포츠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취재팀 송재민 기자: 야마모토의 성적만큼 인상적인 것은 메이저리그 적응을 함께한 두 사람의 신뢰다. 2024년 처음 만난 선수와 통역은 이제 다저스의 세 번째 연속 우승 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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