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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다저스, NLDS 1차전 스쿠벌 낙점…야마모토는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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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10-03 02:44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타릭 스쿠발을 예고했다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첫 경기를 타릭 스쿠벌에게 맡긴다. 2025년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닌 시즌 도중 영입한 좌완 에이스를 1차전에 내세우는 선택이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NLDS 1차전은 10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시리즈의 선발진 구성과 주요 변수는 다저스 가을야구 전력 체크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다저스는 3일 스쿠벌을 1차전 선발로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였던 스쿠벌은 올해 8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당시 스쿠벌을 데려오기 위해 외야수 자이히르 호프와 우완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를 디트로이트에 내줬다.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가을야구 선발진의 중심을 추가한 대형 트레이드였다.

스쿠벌은 이적 후 기대에 부응했다. 다저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10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62이닝을 소화했고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0개, WHIP는 1.05였다. 시즌 전체 성적은 디트로이트 시절을 포함해 26경기 158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2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다. 스쿠벌은 디트로이트에서 가을야구 선발로 6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04를 남겼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포스트시즌 선발로 던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가 스쿠벌을 먼저 선택한 배경에는 애틀랜타 타선의 좌완 상대 성적도 있다. MLB 공식 집계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OPS 0.730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0.696에 그쳤다.

좌완 스쿠벌의 구위와 애틀랜타의 상대 성적을 함께 고려하면 1차전부터 확실한 매치업 우위를 가져가겠다는 계산으로 볼 수 있다.

다저스에는 야마모토라는 또 다른 에이스가 있다. 야마모토는 올해도 선발진의 중심을 맡았고, 2025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1차전에서 스쿠벌을 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큰 경기를 책임졌던 야마모토를 뒤로 미룬 결정이라는 점에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 다저스는 스쿠벌 이후 블레이크 스넬과 야마모토의 등판 순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MLB닷컴은 스넬이 2차전에 나설 경우 야마모토가 3차전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선발 등판 사이에 5일 미만의 휴식을 두고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스쿠벌을 1차전에 투입하면 야마모토가 이번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다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선발 등판 바로 다음 날 불펜으로 나와 경기를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과 다른 운용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애틀랜타는 아직 1차전 선발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3경기까지 치르고 올라오면서 선발진 운영에 여유가 많지 않다.

크리스 세일은 필라델피아와의 와일드카드 3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NLDS 1차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타일러 말리 역시 일정상 3차전 이전 선발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그랜트 홈스와 J.R. 리치 등이 1차전 후보로 거론된다. 상황에 따라 좌완 불펜 투수를 오프너로 먼저 투입하는 방식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2024년과 2025년 연속 우승에 이어 올해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시리즈 시작 시간과 전체 편성은 NLDS 경기 시간과 중계 편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202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애틀랜타가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가 우승했다.

이번에는 다저스의 선발진 깊이가 강력하다. 스쿠벌을 시작으로 야마모토,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까지 포스트시즌 선발 카드가 준비돼 있다.

그 첫 번째 선택이 스쿠벌이다. 시즌 중반 대형 트레이드로 영입한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자가 이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 첫 공을 던진다. 스쿠벌 이후 선발 순서와 애틀랜타의 대응은 다저스 포스트시즌 후속 소식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취재팀 이재훈 기자: 야마모토를 밀어냈다기보다 애틀랜타의 좌완 상대 약점까지 고려한 선택에 가깝다. 스쿠벌을 1차전에 배치한 다저스가 강력한 선발진을 어떤 순서로 활용할지가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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