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L] 맨시티 강등 시 선수단 대이동? 홀란 레알·돈나룸마 맨유 전망은 ‘AI 가상 시나리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사건이 잉글랜드 축구계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선수들이 어느 팀으로 향할지를 AI가 예상한 가상 시나리오가 영국에서 화제가 됐다.
다만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엘링 홀란의 레알 마드리드행이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실제 협상 중이라는 뜻은 아니다. 영국 매체 더선이 '맨시티가 강등될 경우'라는 가정을 놓고 AI에 선수들의 차기 행선지를 물어본 결과다.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 재정 징계 흐름을 이해한 뒤 봐야 할 전망이다.
맨시티를 둘러싼 재정 문제 자체는 가상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9월 29일 독립위원회가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의 심각한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맨시티의 유죄를 인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일부 상업 계약을 통해 수익을 실제보다 부풀리고 비용을 낮춰 신고했으며, 리그 조사 과정에서 협조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는 판정에 법률적·사실적 오류가 있다며 10월 1일 항소했고, 프리미어리그도 다음 날 항소 접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맨시티의 강등이나 승점 삭감, 우승 기록 박탈 등 구체적인 징계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강등은 가능한 제재 가운데 하나로 거론될 뿐 실제 처분은 항소 절차와 이후 결정에 달려 있다.
이런 상황을 전제로 더선은 AI를 활용해 '강등된다면 현재 맨시티 선수들이 어디로 이동할까'라는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AI는 홀란을 포함해 엔조 페르난데스, 필 포든, 요슈코 그바르디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아유브 부아디,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레알로 이동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홀란의 경우 세계 정상급 중앙 공격수라는 점 때문에 레알과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상상이다. 그러나 실제 이적 제안이나 협상이 확인된 것은 없다.
엔조 페르난데스도 마찬가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공식 등록 명단에서 엔조는 맨시티 선수로 등록돼 있지만, 기사에 등장한 레알행은 실제 이적 보도가 아니라 AI가 만든 예상 행선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상 시나리오에서 무려 5명을 데려가는 팀으로 등장했다.
골키퍼 돈나룸마를 비롯해 엘리엇 앤더슨, 마테우스 누녜스, 니코 오라일리, 리코 루이스가 맨유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특히 돈나룸마와 앤더슨은 현재 맨시티 주전 전력에 포함돼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 역시 맨유가 공식적으로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아니라 강등 상황을 전제로 한 AI의 선택이다.
리버풀도 큰 수혜를 보는 팀으로 예상됐다. 앙투안 세메뇨와 마크 게히를 비롯해 후벵 디아스, 라얀 아이트누리까지 리버풀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세메뇨와 게히 모두 실제로 현재 맨시티의 2026-2027시즌 공식 스쿼드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 선수단에는 홀란과 포든뿐 아니라 돈나룸마, 앤더슨, 게히, 세메뇨, 엔조 페르난데스 등 대형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아스널에는 제레미 도쿠, 파리 생제르맹에는 라얀 셰르키가 이동할 것으로 AI는 예상했다. 마커스 베티넬리는 첼시, 일리만 은디아예는 에버턴, 헤로니모 룰리는 레알 소시에다드행 후보로 제시됐다.
하지만 이런 예상에 선수의 실제 계약 상황이나 구단의 이적료 요구, 선수 본인의 의사, UEFA 대항전 출전 여부 등이 구체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맨시티가 실제 강등될 경우에도 주축 선수가 자동으로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계약 조건과 강등 관련 조항, 이적료 협상 등이 각각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가상 행선지보다 맨시티의 항소 결과다. 구단은 독립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맨시티는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시즌 중 주요 경기 시간과 매치업은 이번 주 EPL 경기 편성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항소 결과에 따라 향후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경우에야 선수단의 실제 움직임도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 전까지 홀란의 레알행이나 돈나룸마의 맨유행을 현실적인 이적 협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르다.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은 맨시티가 심각한 재정 규정 위반에 대해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았고 이에 항소했다는 것까지다. 구체적인 징계와 선수단 변화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항소 결과와 징계 수위, 실제 이적시장 움직임은 맨시티 재정 사태 후속 보도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해외축구취재팀 배현우 기자: 홀란의 레알행과 돈나룸마의 맨유행은 현재 이적 뉴스가 아니라 '맨시티가 강등된다면'이라는 전제에서 나온 AI 시뮬레이션이다. 실제 시장이 움직이려면 무엇보다 맨시티의 항소 결과와 최종 징계가 먼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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