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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김하성, 4년 만의 가을야구서 2삼진…ATL은 8회 역전포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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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9-30 04:05
김하성 연타석 삼진 후 교체

김하성이 4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석에서는 두 차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뒤 경기 중반 교체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9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6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의 주요 흐름은 포스트시즌 현장 소식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와일드카드 26인 로스터에 최종 포함된 데 이어 1차전부터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51경기 타율 0.116,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 OPS 0.359. 방망이에서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여러 내야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수비 능력이 가을야구 엔트리 합류의 배경이 됐다.

김하성이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22년 이후 처음이다. 4년 만에 다시 맞은 가을야구 첫 타석은 득점 기회에서 찾아왔다.

애틀랜타가 1-1로 맞선 2회말 2사 1, 3루.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좌완 선발 헤수스 루사르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몸쪽 공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다시 루사르도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삼진이었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파고든 스위퍼에 배트가 따라 나오면서 두 타석 연속 삼진이 기록됐다.

타격에서는 결과가 없었지만 수비에서는 김하성의 장점이 나왔다. 3회초 트레이 터너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송구를 받아 정확하게 태그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7회말 김하성의 타순이 돌아오자 도미닉 스미스를 대타로 투입했다. 이후 마우리시오 두본이 유격수로 이동하면서 김하성의 이날 경기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끝났다.

경기 흐름은 김하성이 빠진 뒤 크게 요동쳤다. 애틀랜타는 6회 오지 알비스의 3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초 J.T. 리얼무토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다시 2-3으로 끌려갔다.

승부를 뒤집은 선수는 오스틴 라일리였다. 8회말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안타로 출루하고 알비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라일리는 필라델피아 마무리 요안 두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5-3으로 뒤집혔다.

애틀랜타는 9회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경기별 시청 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3전2선승제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가져간 애틀랜타는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필라델피아는 2022년과 2023년 NLDS에서 연이어 애틀랜타를 탈락시켰지만 이번에는 애틀랜타가 먼저 우위를 잡았다.

김하성에게는 공격 반등이 과제로 남았다. 정규시즌 타율 0.116의 부진을 가을야구에서 끊을 기회를 얻었지만 첫 두 타석에서는 루사르도의 구위를 넘지 못했다.

그렇다고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니다. 김하성은 이날처럼 상대 선발 유형과 수비 조합에 따라 선발 유격수 또는 경기 후반 수비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짧은 시리즈에서는 한 차례 수비와 한 타석이 승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2차전은 현지시간 9월 30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10월 1일 오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애틀랜타는 타일러 말리, 필라델피아는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김하성의 다음 출전 여부와 애틀랜타의 시리즈 상황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을야구 이야기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시카고 컵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빅리그 첫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191, 1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취재팀 차승현 기자: 김하성의 4년 만의 가을야구 첫 경기는 방망이보다 수비에서 먼저 존재감을 보인 경기였다. 애틀랜타가 먼저 1승을 챙긴 만큼 다음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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