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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LG는 카라스코, 롯데는 20세 김한결…3위 싸움 앞에 선 193cm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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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프씨
2026-10-09 04:36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한결

3위 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외국인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내세운다. 반면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롯데 자이언츠는 193cm 장신 신인 김한결에게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맡겼다.

LG와 롯데는 10월 9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은 가을야구 직행권을 둘러싼 KBO 경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9일 경기 전 기준 LG는 77승 63패 1무, 승률 0.550으로 4위다. 3위 KIA는 76승 62패 2무, 승률 0.551. 두 팀은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로 붙어 있다.

LG는 8연패를 끊은 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다시 3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남은 정규시즌은 이날과 10일 롯데전, 그리고 12일 광주 KIA전까지 단 세 경기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자리다. 4위가 되면 5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하기 때문에 LG 입장에서는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의 무게가 크다.

그 첫 번째 승부를 카라스코가 맡는다. 카라스코는 8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에 합류한 뒤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등판 흐름은 다소 주춤했다. 9월 20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10월 3일 KIA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롯데와의 기억은 좋다. 지난 8월 29일 같은 사직구장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LG는 롯데를 8-3으로 꺾었다. 카라스코는 포심과 투심, 커터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으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반면 롯데 선발 김한결은 아직 팬들에게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신인이다. 2006년 7월생으로 만 20세이며, 193cm·93kg의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문창초-성남중-성남고를 거쳐 2026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6000만원이었다.

올해 1군 성적은 8경기 10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10이다. 안타 7개와 볼넷 6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 경험은 한 차례뿐이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8월 12일 SSG전에서 선발로 나서 4⅓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결과만 보면 아쉬웠지만 4⅓이닝 동안 피안타가 2개뿐이었고 삼진 5개를 잡았다. 큰 체격을 바탕으로 한 구위 자체는 충분히 보여줬던 경기였다.

LG를 상대한 경험도 있다. 8월 29일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에는 10월 5일 KT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약 한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 뒤 곧바로 선발 기회까지 받게 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 31⅔이닝을 던져 1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34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경험을 쌓았고 시즌 막판 다시 1군에서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두 팀의 목적은 분명히 다르다. LG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경기이고, 롯데는 다음 시즌까지 바라보며 젊은 투수에게 경험을 주는 상황이다.

LG가 베테랑 카라스코를 앞세워 3위 탈환 경쟁을 이어갈지, 김한결이 개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예상 밖의 투구를 보여줄지가 핵심이다. 이날 사직 경기는 롯데-LG 맞대결 시청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LG는 같은 시간 창원에서 열리는 KIA-NC전 결과까지 함께 지켜봐야 한다. LG가 롯데를 잡고 KIA가 패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LG와 KIA의 싸움은 결국 12일 광주 최종 맞대결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LG가 사직 2연전에서 얼마나 많은 승리를 챙기느냐가 중요하다.

카라스코와 김한결의 경험 차이는 크지만 야구는 결과를 미리 정할 수 없다. 한쪽에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렸고, 다른 한쪽에는 20세 신인의 다음 시즌 가능성이 걸렸다. 두 선발의 구체적인 흐름은 사직 선발 매치업 세부 분석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가오티비 프로야구취재팀 정현석 기자: LG에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지만 김한결에게는 부담보다 기회가 더 큰 등판이다. 카라스코가 에이스 역할을 해내느냐, 193cm 신인이 LG 타선을 얼마나 버티느냐가 이날 사직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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