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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김하성, 타율 0.119·0홈런…FA 앞두고 몸값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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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01:2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겨울 분위기는 1년 전과 크게 다르다.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시작한 시즌에서 타율 1할대 초반과 무홈런에 머물면서 시장의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9월 23일(한국시간) MLB 공식 기록 기준 김하성은 올 시즌 47경기에서 118타수 14안타, 타율 0.119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아직 없고 9타점, 2도루, 출루율 0.212, 장타율 0.127, OPS 0.339다. 김하성과 메이저리그 주요 소식은 가오티비 MLB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흐름도 답답하다. 김하성은 9월 11일 탬파베이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출전한 5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20일 휴스턴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출발부터 계획이 꼬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한 달 뒤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됐다.

1월 18일 수술을 받은 뒤 스프링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5월 11일에야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돌아왔다. 애틀랜타가 기대했던 정상적인 시즌 준비 자체가 불가능했다.

복귀 후에는 타격 부진이 더 큰 문제가 됐다. 첫 27경기에서 73타수 5안타, 타율 0.068까지 떨어졌고 결국 주전 유격수 자리도 유지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오른손 중지에 다시 염증이 생겼다. 애틀랜타는 7월 4일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마이너리그 재활 과정을 거쳐 8월 초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시켰다.

후반기에는 조금씩 안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9월 1일 워싱턴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고, 10일 탬파베이전에서는 2안타 2타점, 다음 날에도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시즌 전체 수치를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9월에도 타율은 0.219에 머물고 있고, 정규시즌 종료가 가까워진 현재까지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타구 내용에서도 단순히 운이 없었다고 설명하기 어렵다. 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김하성의 기대타율(xBA)은 0.155, 기대장타율(xSLG)은 0.204다.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85.6마일, 하드히트 비율은 24.1%다. MLB 전체 평균 타구 속도 88.6마일, 하드히트 비율 37.1%와 비교하면 강한 타구 생산에서 차이가 크다.

3년 전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3년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고 시즌을 보냈다.

수비에서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와 3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주루 능력을 더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4년 오른쪽 어깨 부상과 수술에 이어 2025년에도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올해는 손가락 수술과 재발한 염증까지 겹쳤다. 최근 2년간 이어진 부상 이력이 이번 FA 시장에서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

미국 매체 Heavy는 김하성의 현재 성적을 짚으면서 이번 겨울에도 계약 기회를 얻을 수는 있지만 지난해의 2000만 달러 수준보다 낮은 조건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구단의 공식 평가가 아니라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다만 FA 시장 환경은 김하성에게 완전히 불리하지만은 않다. MLB닷컴이 정리한 2026시즌 종료 후 잠재 FA 가운데 전문 유격수는 J.P. 크로포드, 김하성, 호르헤 마테오 정도로 풀이 두껍지 않다.

2023년 골드글러브로 입증한 수비력과 여러 내야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활용도도 여전히 남아 있다. 공격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팀이 있다면 단기 계약을 통해 다시 기회를 받을 여지는 있다. 메이저리그 경기 일정과 주요 중계 정보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도 남아 있다. 애틀랜타는 9월 18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20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까지 결정했다.

다만 아직 애틀랜타의 포스트시즌 로스터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하성이 가을야구 엔트리에 포함되는지, 포함된다면 마우리시오 두본 등과 유격수 출전 시간을 어떻게 나눌지는 정규시즌 종료 후 결정될 부분이다.

김하성은 2026시즌이 끝나면 1년 계약이 종료돼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에는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한 뒤 2000만 달러 계약을 따냈지만, 이번에는 2023년의 이름값보다 최근 두 시즌의 건강과 현재 타격 성적이 시장 평가에 더 크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김하성의 포스트시즌과 FA 후속 소식은 가오티비 스포츠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취재팀 홍민기 기자: 김하성의 수비 가치와 유격수 FA 시장의 희소성은 분명한 장점이다. 다만 타율 0.119와 무홈런으로 끝날 경우 이번 겨울에는 공격력과 최근 부상 이력을 얼마나 다시 증명할 수 있느냐가 계약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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