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카고 컵스 vs 마이애미 말린스 | 2026-09-25 03:20
경기: 마이애미 말린스 @ 시카고 컵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9월 25일 03:20 KST
경기장: 리글리 필드
선발투수: 타일러 필립스(MIA) vs 매슈 보이드(CHC)
시카고 컵스가 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연장 12회 6득점을 몰아치며 8-2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다. 컵스는 이번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다시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일정과 팀별 경기 정보는 가오티비 MLB 경기 정보에서 함께 볼 수 있다.
■ 선발 매치업
컵스 선발은 좌완 매슈 보이드다. 보이드는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신시내티전에서는 5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8월 9일 이후 처음 승리를 추가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자책점은 3점대 후반으로 내려와 있다. 탈삼진으로 압도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 흐름은 이전보다 나아졌다. 특히 마이애미가 올 시즌 좌완 상대 장타 생산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보이드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다만 볼넷은 체크해야 한다. 최근 등판에서 복수의 볼넷을 허용하는 경기가 반복됐고, 주자가 쌓인 뒤 카일 스토워스처럼 장타력이 있는 타자와 승부하게 되면 실점이 커질 수 있다.
마이애미는 우완 타일러 필립스를 내세운다. 필립스는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3.45다. 지난 9월 6일 컵스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마이애미가 10-3으로 승리했다.
필립스는 선발 전환 이후 긴 이닝보다는 5이닝 안팎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선발 등판에서도 5⅓이닝을 넘긴 경기가 없어 이번 경기 역시 마이애미 불펜이 비교적 일찍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 마이애미 불펜 부담
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마이애미의 불펜 소모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이 일찍 내려간 뒤 8명의 구원투수가 7이닝을 나눠 던졌다. 마무리 피트 페어뱅크스도 부상자 명단에 있어 최근에는 선발 자원인 샌디 알칸타라마저 세이브 상황에 투입되고 있다.
필립스가 5이닝 전후에서 내려간다면 6회 이후 운용이 마이애미의 가장 큰 변수가 된다. 컵스가 경기 초반 필립스를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중후반에는 불펜을 상대로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 여지가 있다.
선발과 불펜 흐름은 가오티비 MLB 라인업에서 경기 직전 변동까지 함께 볼 수 있다.
■ 시카고 타선
컵스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스즈키 세이야, 마이클 부시, 마이클 콘포토, 이안 햅, 니코 호너가 상위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장타와 주루를 동시에 갖춘 공격의 출발점이고, 스즈키와 부시는 필립스가 실투를 남길 경우 장타로 연결할 수 있다. 필립스가 올 시즌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wOBA를 허용했다는 점도 부시와 햅 같은 좌타자에게는 긍정적인 매치업이다.
반면 알렉스 브레그먼은 최근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은 뒤 안면 골절 진단을 받았고 이번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3루에는 페드로 라미레스가 들어간다. 브레그먼의 부재로 타선 전체 무게감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 마이애미 타선과 보이드
마이애미는 이번 시리즈에서 이미 컵스 마운드를 두 차례 공략했다. 특히 카일 스토워스는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하며 컵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좌완 보이드를 상대로는 접근이 달라질 수 있다. 마이애미는 시즌 전체 기준 좌완 상대 공격 지표와 장타 생산이 상위권과 거리가 있다. 보이드가 선두타자 출루만 억제한다면 5~6이닝 동안 대량 실점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
■ 최근 시리즈 흐름
컵스 입장에서는 단순한 시즌 막판 한 경기가 아니다. 현재 87승 71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애리조나가 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 공격이다. 마이애미와 첫 경기에서 연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2득점에 그쳤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두 점만 냈다. 두 경기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투수진과 중심 타선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순위만 보고 컵스의 일방적인 경기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
■ 리글리 필드 날씨 변수
이번 경기는 리글리 필드 특유의 바람도 중요하다. 경기 시간대에는 기온이 비교적 낮고 우측 외야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10마일 안팎의 바람이 예상된다. 리글리 필드는 바람 방향에 따라 장타 생산이 크게 달라지는 구장인데, 이날 조건은 뜬공과 홈런 비거리를 줄이는 쪽에 가깝다.
따라서 양 팀이 장타를 연속으로 주고받는 경기보다는 선발투수와 수비가 경기 초중반을 끌고 갈 가능성을 먼저 본다.
경기별 최근 흐름은 가오티비 야구 분석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 시장별 판단
일반 승패에서는 시카고 컵스 쪽이다. 보이드와 필립스의 선발 성적만 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필립스가 긴 이닝을 맡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날 많은 투수를 사용한 마이애미 불펜이 부담이다. 컵스가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하더라도 6회 이후 타석에서는 우위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1.5 핸디캡도 컵스 방향을 본다. 이번 시리즈 두 경기는 마이애미가 모두 가져갔지만, 마지막 경기는 마이애미의 불펜 소모와 컵스의 포스트시즌 확정 조건이 동시에 걸려 있다. 보이드가 2실점 이내로 버텨준다면 후반 추가점으로 두 점 이상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구도다.
언더오버 기준은 6.5다. 낮은 기준점이라 부담은 있지만 리글리 필드의 인플레이 바람과 보이드의 최근 투구 내용, 필립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함께 보면 난타전보다는 저득점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컵스 타선이 최근 이틀 연속 두 점에 그쳤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 최종 선택
일반 승패: 시카고 컵스 승
핸디캡 -1.5: 시카고 컵스 -1.5
언더오버 6.5: 언더
예상 스코어: 시카고 컵스 4-2 마이애미 말린스
컵스가 초반 필립스를 상대로 큰 점수 차를 만들기보다는 보이드가 먼저 버티고, 마이애미가 불펜을 가동한 뒤 중후반에 한두 점을 추가하는 흐름을 예상한다. 리글리 필드의 바람까지 고려하면 홈런 난타전보다 6점 안팎의 승부가 더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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