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이정후, 대타로 안타 생산…SF는 4연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9회에는 한국계 우완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153km 싱커를 받아쳤지만 팀은 마지막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9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데 이어 연패가 4경기로 늘어났다. 메이저리그 주요 소식은 가오티비 MLB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던 이정후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고, 14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출전 기회는 7회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셰이 위트컴과 터너 힐의 연속 안타, 브렛 해리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자 벤치가 이정후를 대타로 투입했다.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퀸 매튜스였다. 이정후는 초구 93.7마일 싱커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지만 볼·스트라이크 챌린지를 통해 판정을 뒤집었다. 이후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5구째 84.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가 짧은 우익수 뜬공이 됐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에는 비거리가 부족했고,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이었다. 오브라이언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로, 올해 WBC 한국 대표팀에도 발탁됐다가 부상으로 최종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볼 2개를 골라낸 뒤 세 번째 공으로 들어온 95.1마일, 약 153km 싱커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향했고 이날 첫 안타가 됐다.
이정후의 출루로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까지 세인트루이스를 압박했다. 이어 대타 드류 캐버너가 볼넷을 골랐고 상대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2, 3루까지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랜트 맥크레이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크리스티안 코스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동점 주자 이정후는 홈을 밟지 못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MLB 경기 일정과 선발 정보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토마스 수제이시의 안타와 이반 에레라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알렉 벌레슨이 적시타를 때리며 먼저 점수를 냈다. 이어 레오 버날까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반격했다. 맥크레이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코스의 땅볼로 3루까지 이동했고, 조나 콕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것이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7회와 9회 모두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도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타율을 0.276에서 0.277로 끌어올렸다. 시즌 누적 기록은 520타수 144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즌 62승 88패가 됐다. 젊은 선수들의 출전 비중을 높이고 있는 시즌 막판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한계를 드러내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에게는 선발 제외 뒤 곧바로 안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반갑다. 특히 9회 마무리를 상대로 153km 싱커를 밀어쳐 출루하면서 최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경기 주요 장면과 후속 소식은 가오티비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취재팀 박성윤 기자: 선발에서는 빠졌지만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빠른 공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한 경기의 안타를 다시 꾸준한 타격으로 이어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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