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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손성빈 1군 말소…안우진은 휴식 위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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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프씨
2026-09-07 14:44
키움 선발 안우진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포수 손성빈에게 결국 휴식을 줬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던 시점이지만 오른손 중지 불편감이 계속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BO의 7일 엔트리 변동에서는 롯데 손성빈·손호영·김동현, 키움 안우진·어준서, KT 문상철, SSG 최용준까지 총 7명이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성빈이다. 손성빈은 올 시즌 롯데의 주전 포수로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6홈런, 3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타격 흐름은 오히려 좋았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6타수 9안타, 타율 0.346에 3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를 포함한 KBO 구단별 전력 변화를 보면 순위 싸움 막판에 주전 포수의 이탈은 단순한 타선 한 자리 이상의 영향을 줄 수 있다. 포수 수비와 투수 리드까지 다른 선수들이 나눠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손성빈의 손가락 문제는 이번 한화전 충돌에서 처음 생긴 부상이 아니다.

롯데는 지난달 24일 정밀검진 결과 손성빈의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인 중지를 감싸는 힘줄 막에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는 불안정성이 있지만 기능적인 문제는 없어 관리하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손성빈도 1군 엔트리를 유지하면서 시즌을 계속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사직 한화전에서 다시 충격이 생겼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홈으로 들어오던 문현빈과 포수 손성빈이 충돌했다.

손성빈은 곧바로 빠지지는 않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8회초 박재엽과 교체됐다. 다음 날인 6일 한화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롯데가 7일 밝힌 엔트리 말소 이유의 핵심은 오른손 중지 불편감이다. 충돌 여파도 있었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던 부위인 만큼 완전한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말소를 단순히 5일 홈 충돌 때문에 발생한 새로운 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기존 오른손 중지 문제가 계속된 상황에서 충돌까지 겹치면서 결국 휴식 쪽으로 방향을 정한 셈이다.

일반적인 엔트리 말소인 만큼 손성빈은 최소 10일 동안 1군에 다시 등록할 수 없다. 롯데는 그 기간 박재엽 등을 중심으로 포수진을 운영해야 한다.

롯데에서는 손호영과 김동현도 함께 빠졌다. 손호영은 올해 68경기에서 타율 0.212,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김동현은 18경기에서 타율 0.195, 2홈런, 6타점을 남겼다.

롯데의 현재 상황도 좋지 않다. 6일까지 51승2무66패로 9위에 머물렀고 최근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8위 SSG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상태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시점이지만 남은 시즌 경기력과 선수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구간이다.

가오티비 프로야구 최신 소식에서 또 하나 주목할 엔트리 변동은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부상이 확인돼 빠진 것이 아니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를 떠났다. 키움은 안우진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안우진은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월 4일 NC전에서도 5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지만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10이닝 9실점이다. 8월 22일 KIA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했던 흐름이 이후 두 경기에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안우진의 현재 시즌 기록은 20경기 95이닝, 3승8패, 평균자책점 3.88이다. 탈삼진은 111개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는 멀어진 상태다. 6일까지 44승3무80패로 10위에 있어 안우진에게 무리한 로테이션을 맡길 이유도 줄었다.

내야수 어준서도 안우진과 함께 말소됐다. 어준서는 올해 30경기에서 75타수 16안타, 타율 0.213에 2타점과 6득점을 기록했다.

다른 구단에서도 엔트리 정리가 있었다. KT는 문상철을 내렸고 SSG는 우완 최용준을 제외했다.

9월은 확대 엔트리가 운영되는 시기지만 시즌 막판에는 부상 관리와 선발 로테이션 조정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7명의 말소 역시 부상, 휴식, 전력 재편이 각각 다른 이유로 섞여 있다.

롯데는 8일 오후 6시30분 창원에서 N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같은 시간 잠실에서 LG와 맞붙는다. 이후 롯데는 하루를 쉰 뒤 10일부터 사직에서 KT를 상대한다.

남은 경기 일정과 당일 결과는 KBO 경기 일정과 실시간 스코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로서는 손성빈이 얼마나 완전하게 손가락 상태를 회복하느냐가 우선이다. 키움 역시 안우진에게 당장의 한 경기보다 남은 시즌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마치는 쪽을 선택했다.

📰 가오티비 KBO엔트리취재팀 김재민 기자: 손성빈은 최근 타격감이 좋았지만 이미 관리해오던 오른손 중지 문제를 더 끌고 가지 않았고, 안우진 역시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한 차례 정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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