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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알칸타라 7이닝 2실점…키움, NC 7연승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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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2026-09-06 15:28
키움 라울 알칸타라가 6일 고척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라울 알칸타라의 7이닝 역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의 8연승 도전을 막았다. 맷 데이비슨은 친정팀을 상대로 KBO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렸고, 케스턴 히우라는 동점타와 쐐기타를 책임졌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2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최근 2연패와 NC전 3연패를 동시에 끊으며 44승3무80패가 됐다. NC는 7연승에서 멈춰 55승2무59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NC 8연승 저지'라는 표현은 8연승째를 막았다는 의미다. 실제 NC의 연승 기록은 7경기에서 끝났다.

선발 알칸타라가 경기의 중심을 잡았다.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지난 7월 16일 한화전 이후 무려 52일 만에 추가한 승리였다. 최근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은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긴 이닝을 책임졌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NC에 특히 강하다. 경기 전까지 NC전 두 차례 선발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고, 이날까지 다시 호투하면서 상성을 이어갔다.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4회초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블레인 크림이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휘집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박건우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이우성이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한 점을 더 보태 2-0이 됐다.

알칸타라의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고 7회까지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KBO 선발투수들의 최근 흐름을 보면 하위권 키움에서도 알칸타라가 긴 이닝을 던져주는 날은 경기 운영 자체가 크게 달라진다.

키움의 반격은 4회말 데이비슨의 한 방에서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데이비슨은 구창모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142㎞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비거리 140m를 기록하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8호이자 KBO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역대 110번째 100홈런 기록이다.

상대가 친정팀 NC였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슨은 NC에서 90개의 홈런을 친 뒤 키움으로 이적해 10개를 추가하면서 정확히 100개를 채웠다.

또 하나의 기록도 만들어졌다. 이번 홈런으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6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추재현이 좌전안타를 치고 데이비슨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가 됐다.

히우라가 구창모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구창모가 내려가고 배재환이 올라왔지만 안치홍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데이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역전. 안치홍의 희생플라이가 공식 결승타가 됐다.

히우라는 8회에도 해결했다. 2사 후 데이비슨이 NC 2루수 김한별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박주홍이 들어갔다.

히우라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박주홍이 1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히우라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가오티비 프로야구 최신 소식에서 보면 키움 외국인 선수 세 명이 승리의 핵심 장면을 모두 만들었다. 알칸타라가 7이닝을 버텼고 데이비슨이 추격포, 히우라가 동점타와 쐐기타를 책임졌다.

불펜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강준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조영건이 등판해 두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조영건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7일 두산전 이후 354일 만에 추가한 1군 세이브였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5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시즌 10승 도전은 다시 다음 등판으로 넘어갔다.

그래도 구창모는 이날 134⅔이닝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8년의 133이닝이었다.

NC에는 뼈아픈 패배였다. 7연승을 달리며 5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지만 최하위 키움에 발목을 잡히면서 추격 속도가 한 번 꺾였다.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순위 싸움 중인 팀들을 상대로 변수가 될 수 있다. 당장 NC의 8연승 도전을 막으면서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줬다.

키움은 하루를 쉰 뒤 8일 잠실에서 LG를 상대하고, NC는 창원으로 돌아가 롯데를 만난다. 남은 경기 일정과 결과는 KBO 당일 경기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고척야구취재팀 강우석 기자: 52일 동안 승리가 없었던 알칸타라가 필요한 순간 7이닝을 책임졌고, 데이비슨과 히우라까지 힘을 보태면서 키움은 가을야구를 쫓던 NC의 가장 뜨거운 흐름을 직접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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