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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이강인 골대 불운…아틀레티코, 빌바오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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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5 19:54
이강인 골대, 59분 소화

이강인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대를 때리는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초반 연속 실점을 버티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0-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빌바오에 세 골을 내줬다.

개막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했던 아틀레티코는 2승1무1패, 승점 7에 머물렀다. 빌바오는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까지 올라왔다.

이강인은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공격진 전방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측면에 배치되면서 이강인은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공격을 풀었다.

첫 장면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3분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해 유리 베르치체를 제쳤다.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강하게 맞았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손을 쓰기 어려운 코스였지만 아틀레티코의 선제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벤치에서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다. 경기 전체를 돌아보면 아틀레티코가 가장 득점에 가까웠던 장면 중 하나였다.

이강인은 전반 23분에도 공격에 관여했다. 중원에서 공을 받은 뒤 반대편으로 크게 전환했고 바에나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시몬이 이를 막아냈다.

전반 33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패스 방향을 압박해 빌바오의 빌드업을 끊었다. 이후 줄리아노와 루크먼까지 공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감아차기는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예라이 알바레스가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다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라리가 주요 경기와 아틀레티코 흐름을 보면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전방 압박과 볼 운반에서도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골대를 맞았다. 마르코스 요렌테의 전진 패스 뒤 바리오스가 슈팅했고 수비수에게 맞은 공이 다시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전반은 0-0. 아틀레티코가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고도 득점하지 못한 대가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찾아왔다.

후반 1분 빌바오가 먼저 앞서갔다. 이냐키 윌리엄스의 슈팅이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를 맞고 굴절됐고 문전으로 향한 공을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건드렸다.

얀 오블락이 반응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상 후반 46분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이었다.

아틀레티코가 실점을 수습하기도 전에 두 번째 골까지 나왔다.

후반 48분 빌바오가 아틀레티코의 공격 전개를 끊고 빠르게 역습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중앙으로 공을 넘겼고 로베르토 나바로가 그리말도를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왼쪽 골문을 열었다.

후반 시작 후 불과 3분 안에 스코어가 0-2까지 벌어졌다. 전반에는 버텼던 아틀레티코 수비가 짧은 시간 두 차례 연속으로 무너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59분 한꺼번에 네 명을 교체했다. 이강인과 루크먼, 모르텐 히울만, 줄리아노를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 아르나우 오르티스, 코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59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골대를 맞힌 슈팅을 포함해 전반 아틀레티코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 중 하나를 만들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새 시즌 라리가 4경기에서 1골1도움을 유지했다.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는 데뷔골을 넣었고 세비야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가오티비 해외축구 최신 뉴스에서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 직후부터 공격진 경쟁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날 또 하나의 변화는 로메로의 데뷔였다. 토트넘에서 이적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아틀레티코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로메로는 투입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등 공격에도 가담했다. 하지만 두 골 차로 벌어진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까지 시몬에게 막히면서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마지막까지 공격 숫자를 늘린 틈을 빌바오가 다시 파고들었다.

후반 90분 빌바오가 역습을 전개했고 문전에서 흐른 공을 오이안 산세트가 밀어 넣어 3-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끝낸 골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시즌 첫 세 경기에서 7골을 넣었지만 이날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동시에 한 경기 3실점도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첫 패배가 더 아쉬운 이유는 다음 일정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들어가 리버풀 원정을 준비한다.

리버풀과의 경기는 10일(한국시간) 예정돼 있다. 산 마메스에서 후반 3실점을 허용한 수비 조직력을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해야 한다. 경기 일정은 해외축구 스포츠중계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강인에게는 결과와 별개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전반 3분 슈팅이 골대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갔다면 경기 전체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아틀레티코는 두 차례 골대 불운 이후 후반 초반 3분을 버티지 못했다.

📰 가오티비 라리가현장취재팀 박준서 기자: 이강인이 전반 가장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지만 아틀레티코는 골대를 두 차례 때리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시작 3분 동안의 집중력 붕괴가 시즌 첫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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