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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카이세도 복귀 14분 만에 교체…아스널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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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8-31 08:31
첼시 카이세도 부상 악재

첼시가 브라이튼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지만 웃을 수만은 없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교체 투입된 지 약 14분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4-3으로 제압했다.

로미오 라비아가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페드루 네투가 14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2분에는 주앙 페드루까지 득점하면서 첼시가 일찌감치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말릭 얄쿠예가 전반 35분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17분에는 주앙 페드루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3-2가 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카이세도를 선택한 것도 이 시점이었다. 첼시는 후반 들어 중원에서 브라이튼의 전진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고 3점 차 리드가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카이세도는 후반 23분 네투를 대신해 투입됐다. 조시 아체암퐁과 리스 제임스도 동시에 들어가면서 알론소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다시 잡으려 했다.

카이세도에게는 올 시즌 첫 실전이었다. 앞선 공식전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브라이튼전을 앞두고도 선발로 90분을 소화할 만한 몸 상태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오래 뛰지 못했다는 점이다. 카이세도는 후반 37분 발렌틴 바르코와 다시 교체됐다. 첼시 공식 경기 기록으로는 68분 투입돼 82분 교체됐고, 구단은 투입 13분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이세도는 교체 직전 스스로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심각한 충돌이나 태클을 당한 장면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더 뛰기 어렵다고 판단한 모습이었다.

알론소 감독도 경기 후 이를 확인했다. 카이세도가 이상을 느끼자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멈췄고, 이번 주 상태를 다시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대목은 새로운 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알론소 감독은 카이세도가 느낀 문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까지 첼시는 정확한 부상 부위와 이탈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카이세도가 장기 결장한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복귀전에서 정상적인 경기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점은 첼시를 포함한 EPL 시즌 초반 흐름에서 분명한 변수다.

첼시는 카이세도가 빠진 뒤 오히려 한 골을 더 만들었다. 후반 29분 콜 파머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감아 차 4-2로 달아났다.

브라이튼은 경기 종료 직전 파스칼 그로스가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첼시는 난타전 끝에 4-3을 지키면서 리그 개막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카라바오컵 루턴 타운전까지 포함하면 알론소 체제 새 시즌 공식전 출발은 3전 전승이다. 공격에서는 세 경기 연속 여러 득점 루트가 나왔지만 브라이튼전에서는 3-0 리드를 3-2까지 허용하면서 경기 관리 문제도 드러났다.

카이세도가 중요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능력과 수비 전환 과정에서의 커버 범위가 큰 선수라, 첼시가 리드를 관리해야 할 때 중원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맡는다.

더구나 다음 상대는 아스널이다. 첼시는 9월 7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가오티비 해외축구 최신 뉴스에서도 카이세도의 검사 결과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첼시 소식이 됐다.

엔소 페르난데스의 거취까지 겹치면서 중원 구성은 더 복잡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엔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첼시 역시 조건이 맞으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만 엔소의 맨시티 이적이 '거의 성사됐다'고 표현할 단계는 아니다. 최근 보도 기준 양 구단 사이에 공식적인 클럽 간 협상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첼시가 요구하는 조건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카이세도의 부상이 엔소 이적을 실제로 막을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안을 바로 연결하기보다 카이세도의 검사 결과와 이적시장 마감 전 첼시의 판단을 따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첼시는 일단 승점 6을 챙기며 결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스널 원정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가 시즌 첫 출전에서 15분도 채우지 못하고 다시 빠졌다는 점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과 결과와 함께 주중 검사 결과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 가오티비 런던축구취재팀 윤태호 기자: 첼시는 브라이튼전 승점 3을 챙겼지만 카이세도가 복귀하자마자 다시 멈춘 만큼, 아스널전을 앞둔 이번 주에는 4-3 승리보다 그의 검사 결과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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