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이정후, 4경기 연속 안타…타율 0.29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앞선 세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했고 팀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5로 패했다.
이정후는 8월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콜로라도전부터 자신이 출전한 네 경기에서 빠짐없이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3으로 소폭 내려갔고, 시즌 기록은 443타수 130안타가 됐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정후의 MLB 타격 흐름과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보면 안타 생산은 유지하고 있지만 멀티히트까지 연결되는 빈도가 줄어든 상태다. 3할 재진입을 위해서는 연속 경기 안타와 함께 한 경기 두 개 이상의 안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선발 개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쉽게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첫 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안타는 마지막 기회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2-4로 뒤진 8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불펜 헌터 개디스였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약 153.4㎞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는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내며 안타를 기록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직구에 밀리지 않고 정타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이 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네 경기까지 늘어났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하루를 무안타로 끝내지는 않았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두 점은 윌리 아다메스의 홈런에서 나왔다. 초반 클리블랜드에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아다메스가 4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후반 다시 격차를 벌렸고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2-5로 경기를 내줬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경기 결과와 MLB 일정을 보면 이정후 개인의 안타 흐름과 달리 팀은 좀처럼 상승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은 52승 7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승률은 0.409까지 떨어졌다.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경쟁보다는 남은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과 주축 타자들의 경기력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정후 개인에게는 타율 3할이 다시 눈앞의 목표다. 현재 0.293으로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시즌 후반에는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타율 변화 폭도 점차 줄어든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좋은 신호다. 반면 이날처럼 4타수 1안타가 반복되면 타율을 3할까지 끌어올리는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다.
남은 경기에서는 안타 행진을 유지하면서 멀티히트 경기의 빈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장타까지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면 시즌 막판 타격 성적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정후의 다음 원정 일정과 선발 출전 여부는 메이저리그 경기 전 라인업 확인에서도 체크할 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 일정을 마치고 보스턴 원정으로 이동한다.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네 경기 연속 완전히 침묵하지 않았다. 이제 관심은 연속 안타 기록보다 이 흐름을 멀티히트와 3할 재진입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맞춰진다.
📰 가오티비 코리안리거 현장팀 조민혁 기자: 이정후는 세 타석이 막힌 뒤에도 마지막 153㎞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4경기 연속 안타는 이어졌지만 3할 복귀를 위해서는 이제 한 경기 한 안타를 넘어 멀티히트가 다시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