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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도영 37호포…KIA, 한화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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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8-19 17:25
김도영은 19일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KIA 타이거즈가 9회 김도영의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다시 제압했다. 2-2 동점에서 박재현이 결승타를 만들었고 김도영이 시즌 37호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KIA의 4연승을 완성했다.

KIA는 8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를 4-3으로 꺾었던 KIA는 연이틀 승리를 가져가며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58승 2무 48패가 됐고 단독 4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선발 오웬 화이트의 호투에도 경기 막판 불펜이 흔들리면서 5연패에 빠졌다.

KIA는 이날 김선빈과 하주석 등 일부 주전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박재현과 박정우가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이 중심타선을 맡았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KIA 타선과 KBO 순위 경쟁 흐름에서도 김도영과 박재현의 활약은 빼놓기 어렵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경기 후반 승부를 직접 결정했다.

선취점도 KIA가 가져갔다. 2회초 오선우의 2루타와 김태군의 볼넷, 정현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의 타구가 한화 수비 사이에 떨어지면서 3루 주자 오선우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땅볼 타점이었지만 KIA가 먼저 1-0으로 앞서가는 점수가 됐다.

3회초에는 카스트로의 장타가 나왔다.

카스트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시즌 13호 솔로 홈런으로 KIA가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 선발 화이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면서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KIA 선발 시라카와 역시 강력했다. 5회까지 한화 타선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의 첫 안타는 6회말에야 나왔다.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 최인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라카와는 KIA 이적 후 가장 긴 6⅓이닝을 책임졌다.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으며 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경기는 7회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1사 후 문현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KIA는 시라카와 대신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범수가 강백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전상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여기서 노시환이 한 방을 터뜨렸다. 전상현의 낮은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시즌 25호 홈런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2-2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던 KIA로서는 다시 승부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승부는 9회초 갈렸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정현창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재현이 다시 해결했다. 이민우의 투심을 받아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만들었고 KIA가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 경기의 후반 승부 과정은 KIA-한화 접전에서 갈린 불펜 운영에서도 주목할 장면이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한 경기에서 결국 9회 출루와 불펜의 제구가 승패를 갈랐다.

박정우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면서 상황은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는 현재 KBO 홈런 선두 김도영이 들어섰다. 한화는 1루가 비어 있었지만 고의4구 대신 김도영과 승부하는 쪽을 선택했다.

김도영은 이 선택을 홈런으로 응징했다.

볼카운트 2볼에서 들어온 정우주의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스리런 홈런이었다.

전날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7호까지 올라섰다. 홈런 부문 2위 오스틴 딘과의 격차도 5개로 벌렸다.

KIA는 순식간에 6-2까지 달아났다. 한 점 차 접전이 김도영의 한 방으로 단숨에 네 점 차 경기가 됐다.

김도영은 이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024년 38홈런에도 한 개 차로 접근했다. 타이거즈 구단 한 시즌 최다인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에도 세 개만 남았다.

최근 11경기에서 홈런 7개를 몰아칠 정도로 장타 페이스가 가파르다. 팀이 순위 경쟁을 벌이는 시점에 개인 기록 도전까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9회말에는 다시 위기가 있었다. KIA가 조상우를 투입했지만 무사 1, 3루를 허용하면서 이의리가 긴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의리는 문현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확보했다.

이어 강백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의리가 던진 공은 단 3개였다.

KIA는 최근 경기에서 선발과 불펜, 타선이 번갈아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18일에는 김도영의 36호 홈런과 이의리의 세이브가 있었다면 이날은 시라카와의 호투 뒤 박재현과 김도영이 9회 승부를 결정했다.

한화는 화이트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노시환이 동점 투런포까지 터뜨렸지만 마지막 한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타선도 이날 5안타에 그치면서 시라카와를 충분히 흔들지 못했다.

KIA의 최근 연승과 김도영의 홈런왕 경쟁은 프로야구 후반기 주요 기록과 팀별 소식에서도 중요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KIA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먼저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4연승까지 달린 만큼 이제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리즈 스윕과 상위권 추격을 동시에 노린다.

📰 가오티비 KBO 순위경쟁취재팀 신재호 기자: 2-2로 맞선 9회 박재현이 먼저 균형을 깨뜨렸고, 김도영이 한화의 정면승부 선택을 스리런 홈런으로 끝냈다. 최근 KIA가 강한 이유는 특정 한 명이 아니라 선발과 불펜, 상·하위 타선에서 매 경기 승부를 결정할 선수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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