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스즈키 자이온, 애스턴 빌라행 임박…3500만 유로 합의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스턴 빌라가 파르마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고, 선수와의 개인 조건 협상까지 끝내면서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단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스즈키 영입을 위해 파르마와 약 30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에 500만 유로의 옵션을 더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스즈키 역시 빌라와 장기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구단의 공식 영입 발표가 나오기 전인 만큼 애스턴 빌라 이적이 최종 완료됐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마무리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번 이동이 완료되면 스즈키는 세리에A를 떠나 세계적인 골키퍼들이 경쟁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처음 도전하게 된다.
스즈키를 포함해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일본 선수들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흐름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다. 필드 플레이어뿐 아니라 골키퍼까지 EPL 구단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즈키는 2021년 우라와 레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거쳐 2024년 파르마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진입했다.
파르마에서는 빠른 반사신경과 넓은 수비 범위,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큰 체격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와 일대일 상황에서의 선방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놓쳤지만 복귀 이후 다시 파르마의 골문을 맡았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면서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스즈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계기였다. 일본의 주전 골키퍼로 출전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면서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처음에는 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파르마와 이적료에 상당 부분 합의하면서 PSG행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종 계약 단계에서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애스턴 빌라가 빠르게 협상에 뛰어들었다. 기존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차기 골문을 책임질 선수로 스즈키를 선택했다.
스즈키의 빌라행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유럽축구 골키퍼 이적시장 변화도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마르티네스의 이적 여부와 다른 빅클럽들의 골키퍼 보강까지 맞물리며 연쇄 이동 가능성이 생겼다.
애스턴 빌라가 스즈키에게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옵션을 모두 포함하면 거래 규모가 350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어 골키퍼 영입으로는 상당한 규모다.
스즈키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쟁도 시작된다. 마르티네스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경우 곧바로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정상급 골키퍼와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마르티네스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스즈키가 곧바로 빌라의 새로운 No.1 후보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구단이 투자한 금액과 장기적인 계획을 고려하면 단순한 백업 영입으로 보기는 어렵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부분도 세리에A와 차이가 있다. 강한 압박 상황에서의 후방 빌드업과 크로스 대응, 빠른 공격 전환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스즈키가 파르마에서 보여준 빌드업 능력이 EPL에서도 통할지는 애스턴 빌라 골키퍼 운용과 전술 변화에서 주목할 포인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역시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골키퍼를 중요하게 활용한다.
일본 축구에도 상징적인 이동이 될 수 있다. 미토마 카오루와 엔도 와타루, 다나카 아오 등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까지 EPL 진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남은 것은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 구단의 공식 발표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스즈키는 파르마 생활을 마치고 애스턴 빌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 가오티비 유럽축구 이적추적팀 권민재 기자: 스즈키의 애스턴 빌라행은 단순한 관심 단계를 넘어 구단 간 이적료와 개인 조건까지 합의된 상황이다. 공식 발표가 완료되면 일본 대표팀 주전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얼마나 빠르게 주전 경쟁에 적응할지가 다음 관심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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