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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실드] 아스널, 맨시티 3-0 완파…새 시즌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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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026-08-17 04:35
아스널 2026시즌 커뮤니티실드 우승

아스널이 새 시즌 첫 공식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킥오프 24초 만에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은 8월 17일 웨일스 카디프 프린시펄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A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를 3-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아스널은 FA컵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커뮤니티실드를 들어 올렸으며 대회 통산 우승 횟수도 18회로 늘렸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둔 EPL 우승 경쟁과 아스널·맨시티의 전력 변화를 가늠할 첫 맞대결에서 아스널이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이 맨시티를 흔들었다. 킥오프 후 불과 24초 만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패스를 받은 칼라피오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커뮤니티실드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빠른 득점이었다. 아스널은 예상보다 일찍 얻은 리드를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시키면서 맨시티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28분에는 두 번째 골까지 나왔다. 마르틴 외데고르와 새로 합류한 크리스토스 촐리스를 거친 공격에서 하베르츠가 문전으로 침투해 헤더로 마무리했다.

촐리스는 아스널 공식 데뷔전부터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측면에서 직접 마무리를 고집하기보다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패스로 공격에 변화를 더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시작 직후 다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후반 3분 촐리스의 패스를 받은 외데고르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움직임을 읽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촐리스는 이날 두 골을 직접 도우며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새 팀에서 치른 첫 공식 경기부터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칼라피오리의 초고속 선제골부터 하베르츠와 외데고르의 추가골까지 이어진 장면은 아스널-맨시티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아스널은 세 골 모두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내며 공격 선택지가 다양해졌음을 보여줬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지만 반전은 나오지 않았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아스널 수비에 묶이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맨시티 공식 데뷔전이기도 했다. 오랜 기간 팀을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새로운 체제가 시작됐지만 첫 경기부터 아스널에 세 골을 내주며 무거운 출발을 하게 됐다.

반대로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흐름을 새로운 시즌까지 연결했다. 특히 칼라피오리와 루이스스켈리의 공격 가담, 촐리스의 측면 창의성, 외데고르의 마무리가 모두 효과를 냈다.

아스널의 새 얼굴들이 기존 선수들과 어떤 조합을 만들지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전술과 시즌 전망에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커뮤니티실드 한 경기만으로 시즌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새 시즌 첫 공식전에서 보여준 완성도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맨시티는 월드컵에 출전했던 일부 선수들이 뒤늦게 팀에 합류하면서 정상적인 프리시즌 준비 기간이 짧았다는 변수도 있었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몸 상태와 준비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24초 만의 실점 이후 경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고 후반 시작 직후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는 점은 새 체제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아스널은 반대로 수비에서도 맨시티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득점력이 강한 상대에게 리드를 내준 뒤 수동적으로 내려앉지 않고 중원에서 계속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다.

커뮤니티실드는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강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걸린 공식 경기다. 아스널은 경쟁팀 맨시티를 상대로 3-0이라는 결과까지 만들며 새 시즌을 가장 기분 좋게 시작했다.

📰 가오티비 EPL 현장브리핑팀 최민석 기자: 아스널은 킥오프 24초 만에 흐름을 잡은 뒤 한 번도 맨시티에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촐리스의 멀티 도움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전력에 새로운 공격 옵션까지 확인한 것이 우승만큼 의미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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