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조회 61

⚾ [KBO] 아빌라 7이닝 무실점·마드리스 고별 홈런…SSG, LG 6-0 완파

5
Lv.5
롯데리아
2026-08-16 16:16
SSG 마드리스 솔런홈런 터뜨렸다

SSG 랜더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잠실 원정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선발 페드로 아빌라는 7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고, 고별전을 치른 블라이 마드리스는 홈런을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강한 인상을 남겼다.

SSG는 8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에서 1차전과 3차전을 가져가며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시즌 성적은 43승 4무 62패가 됐다.

LG는 전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58승 1무 48패로 3위에 머물렀고, 7월 초 키움전 이후 다시 한번 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SSG 선발 아빌라는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출발을 보였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기록한 베테랑답게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정리했다.

두 선발이 맞붙은 초반 흐름은 후반기 KBO 선발투수 맞대결 흐름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장면이었다. 승부는 결국 어느 선발이 먼저 흔들리느냐보다 SSG 타선이 득점권 기회를 먼저 살려내면서 갈렸다.

SSG가 균형을 깬 것은 5회초였다. 선두타자 마드리스가 볼넷을 골랐고 조형우가 2루타를 터뜨리면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홍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준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정준재는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박성한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3-0이 됐다.

6회에는 SSG의 장타가 폭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유섬이 카라스코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 타자 마드리스도 곧바로 응답했다. 카라스코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백투백 홈런이 완성됐다.

이날 경기가 마드리스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SSG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고별전에서 홈런과 안타, 볼넷까지 기록하며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마지막까지 자신의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한유섬과 마드리스의 연속 홈런을 포함한 주요 장면은 SSG-LG 잠실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5회 집중타에 이어 6회 두 타자가 연속으로 담장을 넘기면서 경기 분위기는 SSG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LG에도 반격 기회는 있었다. 6회말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신민재까지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타석에는 LG 중심타자 오스틴 딘이 들어섰다. 한 번의 장타면 경기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빌라는 초구 투심으로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아빌라는 가장 위험했던 만루 위기를 단 한 개의 공으로 끝낸 뒤 크게 포효했다.

SSG는 7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적시타를 기록해 6-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빌라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투구가 함지웅 주심의 팔 부위를 강타하면서 경기가 약 10분 동안 중단되는 변수도 발생했다.

주심 교체 후 경기가 다시 시작된 뒤에는 송찬의와 이영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긴 경기 중단 이후 투구 리듬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빌라는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잡아낸 여덟 번째 삼진이었다.

아빌라의 최종 성적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시즌 4승 무패를 기록했고 KBO리그에서 등판한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빠르게 SSG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아빌라가 만루 위기와 경기 중단 이후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과정은 프로야구 선발 운영과 위기관리 분석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다. 구위뿐 아니라 주자가 쌓였을 때 땅볼과 삼진을 선택적으로 만들어낸 부분이 이날 무실점 투구의 핵심이었다.

SSG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가장 뜨거웠고, 마드리스도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성한과 조형우 역시 2안타씩을 보태면서 장단 13안타가 나왔다.

반면 카라스코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KBO리그 첫 패를 떠안았다.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지만 5회 집중타와 6회 연속 홈런을 버텨내지 못했다.

LG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가장 중요했던 6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9이닝 동안 한 점도 만들지 못하면서 선발과 불펜의 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SSG는 아빌라라는 확실한 선발 카드의 호투와 마드리스의 마지막 활약을 동시에 얻으며 잠실 원정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제 마드리스가 떠난 자리를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얼마나 빠르게 채우느냐가 다음 과제로 남는다.

📰 가오티비 잠실 마운드취재팀 윤태준 기자: 아빌라는 1사 만루와 경기 중단이라는 두 번의 큰 변수를 모두 넘기며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고, 마드리스는 고별전에서 홈런까지 남겼다. SSG가 위닝시리즈를 만든 중심에는 이날 외국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이 있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뉴스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