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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손흥민, 슈팅 몰아쳤지만 무득점…LAFC 샌디에이고에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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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8-16 10:47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 손흥민

손흥민이 여러 차례 직접 골문을 두드리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LAFC는 마지막 한 방을 완성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샌디에이고FC에 0-1로 패했다.

LAFC는 8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한 점 차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LAFC는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승점 34에 머문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권 추격 과정에서 필요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와 타일러 보이드가 측면에서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고 손흥민은 중앙과 좌우 공간을 폭넓게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월드컵 이후 다시 MLS에서 공격 비중을 높이고 있는 손흥민과 LAFC의 미국축구 시즌 흐름에서도 이번 경기는 결과보다 손흥민에게 얼마나 많은 공격이 집중됐는지가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전반 5분부터 직접 골문을 노렸다. 중앙에서 공을 잡아 빠른 속도로 수비 사이를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LAFC는 전반 21분 먼저 골망을 흔드는 듯했다. 샌디에이고 골키퍼가 긴 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했고 부앙가가 빈 골문에 공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부앙가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홈에서 기선을 잡을 수 있었던 LAFC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 35분에는 손흥민에게 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부앙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을 준비했지만 루카 봄비노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에도 손흥민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후반 4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후반 9분에는 이날 가장 아쉬운 기회 중 하나가 나왔다. LAFC가 전방에서 샌디에이고의 공을 끊어냈고 손흥민이 수비 사이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지나갔다. 결정적인 장면을 놓친 손흥민도 머리를 감싸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AFC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부앙가의 감아차기와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헤더 등이 나왔지만 샌디에이고 골키퍼 CJ 도스 산토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에도 수비 뒷공간을 반복적으로 파고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침투 패스를 받아 다시 골키퍼와 맞섰지만 선방에 막혔고,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후반 25분에는 직접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빼앗은 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질주했다.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가 직접 마무리를 선택했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슈팅이 굴절됐다.

손흥민은 이날 LAFC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린 선수였다. 직접 슈팅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네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까지 맡았다.

경기 내내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과 샌디에이고 수비진의 대응은 MLS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눈여겨볼 장면이다. LAFC는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계속 한 끗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43분에 갈렸다. 샌디에이고의 코너킥 과정에서 공이 LAFC 수비수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데르스 드레이어는 위고 요리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경기 대부분을 무실점으로 버텼던 LAFC가 종료 직전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LAFC는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연결해 은코시 타파리의 헤더까지 만들어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종료 직전에는 신경전도 벌어졌다. 드레이어가 손흥민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고 손흥민 역시 이어진 충돌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LAFC가 수적 우위를 활용할 시간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0-1로 경기가 끝났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결과는 아쉬웠다. 월드컵 이후 LA 갤럭시와 레알 솔트레이크, 스포팅 캔자스시티, 밴쿠버를 상대로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샌디에이고전에서는 연속골을 이어가지 못했다.

리그스컵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네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 시도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직접 기회를 만들고 동료들에게도 찬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경기력과 득점 결과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LAFC는 경기 대부분에서 샌디에이고를 유효슈팅 한 개로 묶고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한 번의 핸드볼과 페널티킥이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된 만큼 기회를 놓친 공격진의 아쉬움도 컸다.

손흥민의 다음 득점 도전과 LAFC의 반등 여부는 MLS 경기별 실시간 결과와 일정을 통해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LAFC는 다음 경기에서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한다.

손흥민에게 필요한 것은 공격 방식을 크게 바꾸는 것보다 현재 만들어내고 있는 기회를 실제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일이다.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움직임과 기회 창출은 충분했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에서 결과가 갈렸다.

📰 가오티비 MLS 현장분석팀 배정훈 기자: 손흥민은 득점만 없었을 뿐 LAFC 공격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문제는 공격이 손흥민에게 집중된 경기에서 그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을 때 LAFC가 대신 해결해줄 두 번째 선택지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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