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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시장] 블라호비치 베식타시 입단 확정…오현규와 최전방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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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8-14 05:00
베식타시로 이적한 두산 블라호비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기존 공격수 오현규에게는 정상급 경쟁자가 합류하면서 2026-27시즌 최전방 주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베식타시는 8월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블라호비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29시즌 종료까지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마친 뒤 이스탄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절차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베식타시 발표를 인용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블라호비치가 받는 보장 연봉은 시즌당 750만 유로다. 계약 전 여러 금액이 거론됐지만 공식 계약 발표 이후에는 보장액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블라호비치의 튀르키예행을 포함한 유럽 리그 한국 선수와 주요 이적 소식에서도 이번 영입은 눈여겨볼 변화다. 베식타시에는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생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파르티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피오렌티나에서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후 2022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빅클럽 무대에 입성했다.

유벤투스에서는 공식전 168경기에 출전해 68골을 기록했다. 왼발 슈팅과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세리에A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25-26시즌에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장내전근 수술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유벤투스와 새로운 계약에도 합의하지 못하면서 결국 팀을 떠났다.

블라호비치의 합류는 오현규의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오현규는 지난 2월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합류했다. 구단과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고, 베식타시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튀르키예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적응 속도도 빨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입단 직후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벤투스에서 오랜 기간 주전 공격수로 뛰었던 블라호비치가 같은 포지션에 합류했다. 오현규가 새 시즌에도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베식타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블라호비치와 오현규를 각각 원톱으로 활용하거나 경기 상황에 따라 두 공격수의 역할을 달리하는 선택지가 생겼다.

두 스트라이커의 특징도 다르다. 블라호비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결정력과 왼발 슈팅이 강점이고, 오현규는 적극적인 압박과 활동량,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앞세운다.

새로운 공격진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될지는 오현규·블라호비치 베식타시 전술 구도에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단순히 한 명이 주전이고 다른 한 명이 후보로 고정되기보다 일정과 상대에 따라 경쟁과 로테이션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베식타시는 한국시간 8월 17일 오전 3시30분 에위프스포르를 상대로 2026-27시즌 쉬페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원정이 아니라 베식타시의 홈인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블라호비치가 곧바로 출전 명단에 포함될지, 오현규가 시즌 첫 리그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두 선수의 출전 여부와 경기 시간은 베식타시 오현규 축구중계 일정을 통해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오현규에게 이름값만 놓고 보면 부담스러운 경쟁자가 들어온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 계속 성장하려면 정상급 공격수와의 경쟁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블라호비치 영입으로 베식타시의 최전방 선택지는 확실히 강해졌다. 이제 관심은 새롭게 합류한 세르비아 공격수와 지난 시즌 후반기 빠르게 자리 잡은 한국 공격수 가운데 누가 이탈리아노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을 받을지로 향한다.

📰 가오티비 유럽축구 이적취재팀 서민재 기자: 블라호비치 영입은 오현규에게 분명 강한 경쟁을 의미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득점력과 활동량을 다시 증명한다면 베식타시 공격진에서 충분한 역할을 확보할 여지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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