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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문정빈, 데뷔 첫 10홈런·결승타…LG 키움에 5-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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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7-29 04:38
문정빈은 28일 키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LG 트윈스 문정빈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과 결승타를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LG는 7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정빈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LG 타선의 중심을 맡았다.

첫 장타는 LG가 2-1로 앞선 5회말 나왔다. 문정빈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전준표의 초구 시속 149㎞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로 측정된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문정빈이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22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문정빈은 홈런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 후반에도 결정적인 안타를 추가했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2루에서 키움 투수 박지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문정빈의 안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LG는 이후 한 점을 더 보태 두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문정빈은 경기 후 타구가 정확하게 맞을 때 오히려 손에 특별한 감각이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이 패스트볼을 놓치지 말라고 주문했고, 빠른 공에 초점을 맞추면서 변화구 대응도 함께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시즌을 앞두고 세운 개인 목표는 홈런 10개였다.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에 도달했지만 기록을 의식하기보다 매 경기 자신의 타격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7순위로 LG에 입단한 문정빈은 내야와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우투우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지난해에는 21경기에서 타율 0.167, 2홈런, 4타점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43경기에서 타율 0.330, 10홈런, 31타점, OPS 1.118을 기록하며 LG의 핵심 타자로 성장했다. 제한된 출전 기회를 기다리던 선수에서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장타자로 입지가 달라졌다.

문정빈은 자신의 성장 배경으로 퓨처스팀 지도자들의 도움을 꼽았다. 2군 감독과 코치들이 선수별로 필요한 부분을 꾸준히 지도해준 덕분에 타격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 팬들은 문보경과 문성주에 문정빈을 더한 ‘문-문-문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문정빈도 두 선배와 함께 팀을 대표하는 타자로 불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시즌 54승 41패를 기록했다. 문정빈이 장타력과 득점권 집중력을 이어간다면 LG는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후반기 타선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 가오티비 잠실 현장팀 신동혁 기자: 문정빈은 잠재력을 기대받는 단계를 지나 홈런과 결승타로 승리를 만드는 핵심 타자로 자신의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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