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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축구] 이강인, 병역 행정 절차로 출국 지연…서울 합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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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8 09:50
북중미월드컵 이강인 출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의 스페인 출국이 병역 관련 행정 절차로 늦어지고 있다. 계약과 이적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국외여행허가 갱신이 완료되지 않아 국내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는 한국시간 7월 25일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이며, 이강인에게 구단의 새 등번호 7번도 배정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공식 발표 이후에도 마드리드로 이동하지 않았다.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국내에 머물고 있으며,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HD의 K리그1 경기를 관람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진 이유로 병역 관련 국외여행허가 절차를 언급했다. 이강인이 필요한 허가를 갱신하지 못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됐다. 이는 병역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일반적인 의미의 면제가 아니며, 복무 기간에는 해외 활동을 위한 국외여행허가가 필요할 수 있다.

해당 허가 업무는 병무청이 담당한다. 따라서 현지 매체가 표현한 ‘한국 정부 또는 국방부 승인’은 정확하게는 병역의무자에게 적용되는 병무청의 국외여행허가 절차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현재까지 병무청이 이강인의 출국을 거부했다거나 이적에 문제가 생겼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서류 갱신과 승인 시점이 늦어지면서 출국 일정이 조정되고 있는 행정적인 문제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개인 체력 훈련 계획을 전달했다. 이강인은 국내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몸 상태를 관리하며 프리시즌 선수단 합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도 허가가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승인이 늦어질 경우 이강인이 짧은 기간 마드리드로 이동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강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아틀레티코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의 한국 이동 일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출국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강인이 서울에서 새 동료들과 처음 만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경우 이강인의 공식 입단 행사도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입단식 장소와 선수단 합류 방식, 맨체스터 시티전 출전 여부는 아직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지연이 계약 취소나 이적 불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이미 공식 발표됐으며, 현재 확인해야 할 부분은 국외여행허가 완료 시점과 프리시즌 합류 일정이다.

📰 가오티비 스페인축구 소식팀 정민재 기자: 이강인의 이적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병역특례를 ‘완전 면제’로 오해하기보다 국외 활동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남은 상황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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