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곽빈 113구 무실점·세베리노 멀티히트…두산, 삼성에 7-0 완승

두산 베어스가 선발 곽빈의 무실점 투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두산은 7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을 7-0으로 꺾고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곽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와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만 허용하고 삼진 8개를 잡았다. 총 113개의 공을 던지면서도 실점하지 않아 시즌 9승째를 올렸다.
113구는 곽빈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다. 6회까지 삼성 타선의 반격을 차단하며 두산이 경기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곽빈이 내려간 뒤에는 김정우와 김택연, 이영하가 7회부터 한 이닝씩 맡았다. 세 투수는 삼성에 추가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7-0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두산 타선은 4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양의지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안재석이 적시 2루타를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6회말에는 김민석의 좌전 적시타와 삼성 구자욱의 송구 실책이 겹쳤다.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승부는 8회말 사실상 결정됐다. 양의지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고, 안재석도 중전 적시타를 보태 최종 점수를 7-0으로 만들었다.
양의지와 김민석, 안재석은 필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생산했다. 박준순도 과감한 주루로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KBO리그 적응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원형 감독도 세베리노가 한국 투수들의 공과 경기 흐름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비에서는 박찬호가 여러 차례 안정적인 타구 처리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내야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곽빈과 불펜 투수들이 편하게 승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곽빈을 시작으로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 양의지, 김민석, 박준순, 세베리노, 박찬호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특정 선수 한 명보다 투수와 타자, 수비진이 역할을 나눠 완성한 승리라는 의미였다.
두산은 이번 승리로 48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켰다.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고, 6위 한화 이글스와는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 가오티비 KBO 현장리포트팀 강태욱 기자: 곽빈이 에이스의 투구로 경기의 중심을 잡았고, 두산은 세베리노의 적응과 야수진의 고른 활약까지 확인하며 5위 경쟁을 이어갈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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