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고우석, 글러브 검사 후 투구 없이 퇴장…징계 여부는 미정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내려간 고우석이 복귀 등판에서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심판진은 고우석의 글러브 안쪽을 점검한 뒤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해당 글러브도 회수했다.
고우석은 한국시간 7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세인트폴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세인트폴이 2-3으로 뒤진 7회초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투구를 시작하기 전에 심판의 장비 검사가 진행됐다. 심판은 글러브 바깥쪽에 이어 안쪽까지 살펴본 뒤 다른 심판들을 불러 추가 점검을 진행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3루심 조 맥카시가 글러브 안쪽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심판진은 세인트폴 브라이언 딩켈먼 감독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고우석의 퇴장을 결정했다.
고우석은 판정 과정에서 손짓하며 상황을 설명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심판진은 글러브를 회수했고, 세인트폴은 급하게 C.J. 컬페퍼를 새로운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공식 기록에는 고우석이 심판 판정에 따라 퇴장당한 것으로 남았다. 다만 글러브에서 어떤 물질이나 흔적이 발견됐는지, 고우석이 이를 의도적으로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곧바로 이물질 사용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글러브에 남아 있던 물질의 성분과 발생 경위, 투구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는 마이너리그 사무국과 구단의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규정 위반이 인정되면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물질이 아니거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판단되면 별도 처분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고우석은 최근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로 내려와 재승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홀드, 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세인트폴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야 하는 시점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고우석의 다음 등판 일정과 한국인 선수들의 소식은 MLB 경기 일정과 주요 소식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등판 일정이 중단되고 메이저리그 재콜업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추측보다 공식 조사 결과다. 미네소타 구단이나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글러브 검사 결과와 징계 여부를 발표해야 사건의 성격과 고우석의 향후 일정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 현장팀 문재호 기자: 고우석은 투구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예상 밖의 논란에 놓였고, 지금은 글러브에서 무엇이 확인됐는지에 대한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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