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대표팀] 클롭, 2030년까지 지휘봉…“대표팀이 감독 경력 마지막”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독일축구협회는 클롭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는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30 FIF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클롭은 8월 15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독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사임했고, 후임 선임 작업을 거쳐 클롭에게 대표팀 재건을 맡겼다.
클롭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이 자신의 마지막 지도자 경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이후 다른 팀을 맡을 계획은 없으며, 이번 도전이 감독 생활의 정점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경기력과 전술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팀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자신을 비판해도 되며, 지적받은 부분을 수정하고 결과로 답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자신과 가족을 향한 사적인 공격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클롭은 가족의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선을 넘는 행동이 이어질 경우 계약 보상 없이도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롭은 나겔스만과 토마스 투헬이 독일에서 비판받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언급했다.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말해도 되지만, 경기와 무관한 방식으로 가족을 공격하는 행동까지 감수하지는 않겠다는 설명이다.
독일축구협회는 클롭이 침체된 대표팀을 다시 정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클롭은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맡으며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심으로 팀을 재건한 경험이 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분데스리가 2연패와 독일축구협회컵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구단의 30년 만의 잉글랜드 리그 우승을 완성했다.
대표팀에서도 클롭의 전술 색깔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선수들이 서로를 위해 뛰고 국민이 다시 믿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며, 독일 특유의 강도 높은 경기와 적극적인 축구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코치진에는 리버풀에서 함께했던 페터 크라비츠와 펩 레인더스가 합류하고, 독일 국가대표 출신 스벤 벤더도 클롭을 보좌한다. 클럽팀과 달리 훈련 시간이 제한된 대표팀 환경에서 압박 전술을 얼마나 빠르게 이식할지가 첫 번째 과제다.
클롭 체제 독일대표팀의 경기 일정은 고화질 스포츠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술 변화와 선수 선발 방향은 해외축구분석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클롭의 첫 공식 경기는 9월 24일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가 될 예정이다.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선수단 구성과 주장 선임, 기존 주축 선수들의 기용 여부는 첫 소집 명단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 가오티비 유럽축구 데스크 송현민 기자: 클롭은 독일대표팀을 자신의 마지막 팀으로 선택했지만, 명성보다 먼저 증명해야 할 것은 무너진 대표팀에 다시 압박과 신뢰를 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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