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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호령, 커리어 하이로 FA 가치 상승…이범호 감독도 계약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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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7-20 18:54
이범호 김호령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이 공수주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도 김호령을 만날 때마다 계약 여부를 묻고 있다며 잔류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호령은 7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안타는 5-5로 맞선 8회초에 나왔다. KIA는 무사 만루에서 대타 박재현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치는 듯했지만, 김호령이 2사 2·3루에서 이건욱의 포크볼을 받아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호령은 적시타 이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다시 득점권에 들어갔다. 후속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KIA는 9-5까지 달아났고, 김호령의 안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김호령은 전날 경기에서도 6타수 3안타 3득점 1도루와 함께 중견수 수비에서 넓은 범위를 보여줬다. 이범호 감독은 SSG와의 시리즈를 김호령이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하루는 수비로 막고 다음 날에는 결승타로 승리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김호령은 결승타 상황에서 1루가 비어 있어 상대가 어렵게 승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풀카운트까지 몰린 뒤에는 강한 타구보다 공을 맞히는 데 집중했고, 가운데로 들어온 변화구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성적은 89경기 타율 0.283, 11홈런, 48타점, 12도루, 출루율 0.329, 장타율 0.448이다. 기존 강점이었던 중견수 수비와 주루에 두 자릿수 홈런까지 더하면서 공격에서도 이전과 다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호령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수비 범위가 넓은 주전급 중견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타격 흐름까지 유지한다면 KIA와의 잔류 협상뿐 아니라 시장 평가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이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뒤 벌금 이야기가 나오자,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니 FA 계약부터 서두르라고 농담했다. 김호령은 감독이 시즌 초부터 인사를 나눌 때마다 계약 여부를 묻는다며 웃음으로 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령의 활약과 KIA의 후반기 순위 경쟁은 KBO 경기 일정과 팀별 흐름에서도 이어진다. 계약 협상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시즌 성적과 출전 비중이 남은 기간에도 유지되는지가 FA 가치의 핵심 기준이 된다.

KIA는 김호령의 수비와 주루를 대체할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김호령 역시 시즌 종료 전까지는 계약보다 팀의 순위 경쟁에 집중한다는 입장이어서, 구단과 선수의 구체적인 협상은 정규시즌 이후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 가오티비 KBO 브리핑팀 장유진 기자: 김호령은 수비형 외야수라는 기존 평가를 넘어 두 자릿수 홈런과 결승타까지 더했고, 남은 시즌 성적이 첫 FA 계약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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