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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송성문, 김하성 조언 받고 샌디에이고 선택…유틸리티 경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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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7-19 19:38
송성문 과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김하성의 조언이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4년 총액 1500만 달러의 계약 조건뿐 아니라 도시와 홈구장 환경,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였다.

송성문은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경기장과 생활 환경이 좋고 팀에 슈퍼스타가 많아 배울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샌디에이고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뛰었던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과 구단 분위기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가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시점에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했고, 송성문은 그 조언을 계약 결정의 중요한 배경으로 꼽았다.

송성문은 2025시즌을 마친 뒤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 진출에 나섰다.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안정적인 다년 계약을 확보했지만, 개막부터 빅리그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입은 송성문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재활과 트리플A 일정을 거친 뒤 4월 말 멕시코시티 시리즈의 특별 엔트리로 처음 콜업됐지만, 대주자 출전만 소화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첫 선발 기회는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찾아왔다.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첫 메이저리그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지만, 이후 타격 흐름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전 자리를 굳히지는 못했다.

7월 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긴 3점 홈런을 포함해 장타 두 개를 때려내며 빅리그 통산 33번째 경기에서 첫 아치를 그렸다.

송성문은 43경기에서 타율 0.212, 1홈런, 13타점, OPS 0.598을 기록했다. 공격 수치는 아직 KBO리그 시절에 미치지 못하지만, 1루수와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샌디에이고가 필요로 하는 유틸리티 역할에 적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특정 포지션의 고정 주전보다 여러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왼손 타자로 활용하고 있다. 주전 선수의 부상이나 휴식이 발생했을 때 선발로 나서고, 경기 후반에는 수비와 주루에서도 선택지를 제공하는 형태다.

송성문은 김하성뿐 아니라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이정후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점도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동료들 역시 미국 생활이 처음인 신인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훈련과 경기 준비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전 기록과 샌디에이고의 경기 일정은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출전 흐름과 함께 이어진다. 송성문에게는 한 번의 장타보다 제한된 선발 기회에서 출루와 수비 안정성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로스터 경쟁의 핵심이다.

4년 계약은 적응 시간을 확보해 주지만 출전 기회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내야진에서 장기적인 자리를 만들려면 오른손 투수 상대 타격과 여러 포지션의 수비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려야 한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 소식팀 배현준 기자: 김하성의 조언이 샌디에이고행을 이끌었다면, 송성문이 빅리그에 남는 기간은 제한된 기회에서 보여줄 출루와 수비 활용도가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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