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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오타니 4삼진 뒤 휴식…다저스 “IL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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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9-04 15:43
'4연타석 삼진'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가 최근 타격 부진과 복합적인 몸 상태 문제로 하루 쉬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대타로도 사용하지 않은 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을 치렀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을 1번 타자로 배치해 오타니의 자리를 대신했다.

단순한 로테이션 휴식만은 아니었다. 오타니는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네 차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넷 하나를 골라 한 차례 출루했고 득점도 기록했지만 타석 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히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이 신경 쓰이는 장면이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른팔을 흔들며 불편한 표정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최근 몇 주 동안 오타니의 움직임이 평소와 달랐다고 인정했다. 하루 뒤 트레이닝 파트와 선수의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4일에는 야구 훈련도 하지 않았다. 경기 후반 다저스가 한 점을 쫓아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오타니가 대타로 나오지 않은 이유다.

현재 오타니의 상태는 '데이 투 데이'다. 부상자 명단 등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IL 가능성이 낮다고 봤고, 브랜던 곰스 단장 역시 현시점에서는 오타니를 열흘 동안 전력에서 제외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부위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타니는 이미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7월 초 이후 투수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이두근에도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었고 최근에는 목 상태까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오타니가 완전히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타니와 다저스의 MLB 시즌 흐름을 보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시점도 투구 재개를 준비한 기간과 어느 정도 겹친다.

오타니는 8월 8일 다시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타석에서 93타수 19안타, 타율 0.204에 머물고 있다. 이 기간 삼진은 32개다.

더 최근으로 범위를 줄이면 부진이 선명하다. 휴식 전 최근 6경기에서 23타수 2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11개를 당했다.

시즌 전체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오타니는 현재 499타수 139안타, 타율 0.279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30개와 80타점, 11도루, OPS 0.906으로 여전히 다저스 공격의 중심이다.

마운드에서는 전반기까지 더 강했다. 14차례 선발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졌고 8승2패, 평균자책점 1.79와 95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등판은 7월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이었다. 이후 왼쪽 무릎 문제로 등판 일정이 계속 미뤄졌고 최근 불펜 피칭에서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투수 복귀 시점은 다시 미정이 됐다.

다저스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9월에 무리하다 포스트시즌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주요 부상 소식에서도 오타니의 투수 복귀 여부보다 우선 타격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문제가 중요해졌다.

오타니 없이 치른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다저스가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마지막 순간 뒤집었다.

오타니를 대신해 리드오프로 나선 에드먼이 5타수 4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9회에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를 만들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에드먼과 베츠가 차례로 홈에 들어오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를 잡아 스윕패를 피했다. 시즌 성적은 83승57패가 됐다.

최근 9경기에서는 3승6패로 좋지 않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애리조나에 9.5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오타니가 하루 휴식만 취하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MLB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될 때 오타니의 복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장기 이탈이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네 타석 연속 삼진과 오른팔을 터는 동작 뒤 아예 야구 활동까지 쉬게 한 만큼 다저스도 오타니의 몸 상태를 이전보다 조심스럽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 가오티비 다저스현장취재팀 장우진 기자: 오타니의 하루 결장은 단순히 네 번의 삼진 때문이라기보다 무릎·이두근·목까지 누적된 몸 상태를 정비하기 위한 선택이며, 다저스에는 9월 한 경기보다 건강한 오타니를 포스트시즌까지 데려가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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