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안양, 부천과 1-1…유병훈 100경기 무승부

FC안양 유병훈 감독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안양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에서 부천FC1995와 1-1로 비겼다.
부천은 후반 8분 김종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5분 골키퍼 김현엽의 공중볼 처리 실수가 나오면서 아일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추가 득점에 실패해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안양은 8승10무8패, 승점 34가 되며 6위에 자리했다. 부천은 7승10무9패, 승점 31로 10위다. 시즌 막판 중위권 경쟁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K리그1 경기 흐름에서도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유병훈 감독에게 특별한 경기였다. 2024년 안양의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유 감독은 K리그 감독 통산 100번째 경기를 맞았다.
유 감독은 경기 전 100경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24년 K리그2 정상에 올라 안양의 첫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시즌을 꼽았다.
안양은 유 감독의 100번째 경기에서 먼저 골망을 흔드는 듯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적생 대니 바커가 헤더로 공을 골문 안에 넣었다.
하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안양 선수가 부천 골키퍼의 움직임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됐고, 주심은 득점을 취소했다.
위기를 넘긴 부천도 공격 속도를 높였다. 갈레고와 가브리엘, 바사니로 구성된 공격진이 측면을 넓게 사용했고 전반 35분에는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골문 앞 가브리엘에게 연결될 뻔했다.
전반 40분에는 성예건이 헤더로 안양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공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부터 부천이 더 적극적으로 나왔다. 후반 2분 패트릭이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렸고 안양 골키퍼 김정훈이 막아냈다.
선제골은 후반 8분 터졌다. 부천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바사니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내주자 김종우가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종우의 정확한 슈팅이 김정훈을 지나 골문에 꽂히면서 부천이 1-0으로 앞섰다. 안양이 공격 과정에서 공을 빼앗긴 뒤 수비 전환이 늦어진 틈을 부천이 놓치지 않았다.
안양은 아일톤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후반 14분 아일톤의 슈팅을 김현엽이 막아냈고, 불과 2분 뒤에는 다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두 차례 기회를 놓친 아일톤에게 세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아일톤이 골문을 향해 직접 공을 띄웠다.
거리와 각도를 생각하면 골키퍼가 처리할 수 있는 공이었다. 김현엽이 공중으로 뛰어올라 잡으려 했지만 공이 손에서 빠졌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공식 득점자는 아일톤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1-1이 되면서 경기 분위기도 다시 안양 쪽으로 움직였다. 이날 두 골과 VAR 취소 장면을 포함한 국내축구 소식은 가오티비 축구 최신 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천은 다시 공격 강도를 높였다. 안양도 완전히 내려서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서로 한 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마무리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부천은 홈에서 잡았던 리드를 골키퍼 실수로 놓쳤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만큼 승점 3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가 더 아쉬웠다.
안양은 반대로 선제 실점 뒤 패배 위기에서 승점 하나를 가져왔다. 8월 초 리그 4연패에 빠졌고 22일 서울전에서는 0-7로 크게 졌지만, 26일 인천을 2-1로 꺾은 데 이어 부천 원정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경기 뒤에는 또 다른 장면이 나왔다. 유병훈 감독은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였지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양 구단은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이유로 설명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상 정당한 사유 없이 기자회견에 불참할 경우 제재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안양의 다음 리그 경기는 9월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전이다. 부천은 하루 앞선 9월 5일 오후 7시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두 팀의 다음 경기와 순위 변화는 국내축구 경기 결과와 일정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K리그현장취재팀 조한결 기자: 안양은 뜻밖의 동점골로 승점 1을 건졌지만 유병훈 감독의 100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내용까지 만족스럽지는 않았고, 부천은 잡을 수 있었던 홈 승리를 한 번의 처리 실수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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