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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1] PSG, 릴과 2-2…공식전 3경기째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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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026-08-29 05:57
파리생제르맹

파리 생제르맹(PSG)이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패배를 피했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데카트론 아레나-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리그1 2라운드 릴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다. 렌과의 첫 경기에서도 0-2로 끌려가다 2-2를 만들었던 PSG는 이번에도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 PSG를 포함한 유럽축구 시즌 흐름을 보면 새 시즌 초반 수비 불안이 두 경기 연속 반복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골키퍼로 세웠다.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두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 배치됐다.

공격에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와 페란 토레스, 데지레 두에가 선발로 나섰다. 월드컵 이후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는 명단에서 빠졌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릴 골키퍼 베르케 외제르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하키미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2분 뒤에는 반대편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에단 음바페가 오른쪽에서 공을 몰고 올라가 올리비에 지루에게 내줬고, 지루의 왼발 슈팅을 사포노프가 막아냈다.

선제골은 전반 21분 릴이 가져갔다.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공을 잡은 지루가 수비 사이 공간으로 패스를 찔렀고,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이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PSG는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했다. 전반 26분 아클리우슈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슈팅했지만 외제르에게 막혔다.

토레스의 헤더와 비티냐의 중거리슛, 하키미의 프리킥도 골문을 벗어났다. PSG는 전반 6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채 0-1로 전반을 마쳤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두에를 빼고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했다. 후반 57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에서 안으로 접고 들어오며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PSG는 이후에도 비티냐를 중심으로 릴을 밀어붙였다. 후반 중반에는 점유율이 70%를 넘어섰지만 릴은 페널티지역 앞에 수비 숫자를 집중시키며 중앙 침투를 막았다.

엔리케는 미카 고츠와 세니 마율루, 뤼카 디뉴 등을 차례로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동점골을 노리던 PSG가 오히려 후반 39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다시 지루가 출발점이었다. 지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패스를 보내자 교체 투입된 딜란 바콰가 디뉴를 앞에 놓고 중앙으로 방향을 바꾼 뒤 왼발로 감아 찼다. 공은 반대편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84분까지 0-2. 두 경기 연속 승리 없이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넘어 첫 리그 패배까지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PSG를 살린 선수는 비티냐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고츠에게 공을 받은 비티냐가 약 25m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고, 공은 외제르가 손쓸 수 없는 반대편 상단으로 꽂혔다.

추격골이 나온 뒤 PSG는 남은 시간을 모두 공격에 쏟았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도 비티냐가 다시 공을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공격을 자이르에메리와 고츠가 살렸고, 비티냐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주장 마르키뉴스가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대 2-2 동점을 만들었다.

0-2에서 4분 사이 두 골을 넣은 PSG는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비티냐는 시즌 첫 골에 이어 마르키뉴스의 동점골까지 도우며 막판 두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해당 장면은 PSG-릴 2-2 경기 하이라이트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PSG의 최근 결과는 분명 좋지 않다. UEFA 슈퍼컵에서 애스턴 빌라를 2-1로 꺾은 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랑스에 0-1로 졌고, 리그에서는 렌과 릴을 상대로 연속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공식전 세 경기 성적은 2무1패다.

특히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두 골씩, 총 4실점을 허용했다. 렌전에서는 전반을 0-2로 마쳤고 이번 릴전에서도 먼저 0-2까지 밀렸다. 공격진의 결정력뿐 아니라 경기 초중반 상대 역습을 제어하는 수비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강인이 올여름 팀을 떠난 것은 사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7월 25일 PSG와 완전 이적에 합의했고 이강인과 2031년 6월까지 계약했다. 다만 PSG의 현재 부진을 이강인의 이적으로 직접 연결할 만한 근거는 없다.

PSG는 이강인 외에도 선수단 변화가 이어지고 있고, 월드컵을 치른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로테이션 문제까지 겹쳐 있다. 엔리케 감독 역시 릴전을 앞두고 특정 11명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단 전체를 활용해야 한다며 시즌 초반 로테이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그에서는 렌과 릴을 상대로 승점 2만 얻었다. 릴전 종료 시점 PSG는 2무·승점 2로 출발했고,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초반 성적을 받아들게 됐다.

다음 상대도 만만하지 않다. PSG는 9월 5일 오전 4시5분(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S모나코와 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선수단 변화와 다음 경기 소식은 가오티비 해외축구 최신 뉴스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두 경기 연속 0-2에서 따라붙은 저력은 분명하지만, 매번 경기 막판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을 반복할 수는 없다. 모나코전에서는 추격하는 힘보다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경기 운영이 엔리케 감독의 우선 과제가 됐다.

📰 가오티비 프랑스축구취재팀 이준석 기자: PSG가 두 경기 연속 패배를 피한 힘은 확인했지만, 모나코전에서도 먼저 두 골을 내준다면 막판 집중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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