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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야마모토 6⅓이닝 1실점…첫 공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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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8-28 08:32
야마모토 완벽투에도 홈런 한 방에 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경기 첫 공에 홈런을 허용한 뒤 6⅓이닝 동안 추가 실점 없이 버텼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크리스 세일에게 막혀 0-1로 졌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야마모토가 던진 첫 번째 공이었다. 선두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던진 시속 89.2마일 스플리터가 가운데 높은 쪽으로 들어갔고, 볼드윈이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402피트짜리 시즌 22호 홈런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한 점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첫 공을 얻어맞은 뒤 야마모토의 투구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후 세 타자를 정리하며 1회를 끝냈고, 2회에는 마이클 해리스 2세와 레인 토마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에는 김하성이 야마모토를 공략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1사 후 낮게 들어온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마일이었다.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해 시즌 두 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84일 만에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안타였다.

야마모토는 득점권에 주자가 놓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볼드윈을 삼진으로 잡은 뒤 오지 알비스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김하성을 2루에 남겨뒀다. 이날 김하성은 최종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야마모토는 애틀랜타 타선을 묶었다. 스플리터와 높은 패스트볼의 조합으로 헛스윙을 끌어냈고, 첫 타자 이후 5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MLB 경기 흐름을 놓고 보면 선발 맞대결 자체는 사실상 한 점 싸움이었다.

야마모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마이클 해리스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한 뒤 레인 토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됐다.

다저스는 여기서 잭 드레이어를 투입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드레이어의 공을 직선타로 때렸지만 투수가 직접 잡았고, 곧바로 2루에 송구해 해리스까지 잡으면서 야마모토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야마모토의 최종 기록은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05개였다. 평균자책점은 2.56까지 내려갔지만 시즌 성적은 12승8패가 됐다.

다저스 타선이 야마모토를 돕지 못했다. 상대 선발 세일은 1회부터 강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저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다저스는 4회 무키 베츠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가 모두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5회에는 벤 로트베트가 2사 후 안타를 쳤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세일의 시속 99.6마일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이날 세일에게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기회도 있었다. 선두타자 프리먼이 안타를 치면서 세일의 완봉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테오스카가 뜬공으로 물러났고 로하스의 내야 땅볼 상황에서는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이 무산돼 공격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타자 알렉스 콜이 세 구 만에 삼진을 당했다.

세일은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총 109개의 공을 던졌고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에 메이저리그 완투 경기를 기록했다. 이날 투수전 주요 장면은 다저스-애틀랜타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리즈 세 경기를 각각 한 점 차로 가져가며 다저스를 스윕했다. 애틀랜타가 다저스를 3연전에서 모두 꺾은 것은 201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시즌 성적은 애틀랜타가 79승55패, 다저스가 80승54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2번 시드를 놓고 두 팀의 격차도 한 경기까지 줄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다저스와 상대 전적에서도 5승1패로 앞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투구 자체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첫 공 실투를 볼드윈이 홈런으로 연결한 것 외에는 애틀랜타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좀처럼 결정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문제는 다저스의 공격이다. 애틀랜타 원정 3연전 내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야마모토가 1실점으로 버티고도 단 한 점을 만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원정을 마친 뒤 디트로이트로 이동한다. 29일 오전(한국시간) 타이거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하며, 첫 경기에는 올여름 디트로이트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타릭 스쿠발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 선발과 로스터 변화는 가오티비 MLB 최신 뉴스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취재팀 오세진 기자: 야마모토는 첫 공 이후 자신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했고, 다저스가 애틀랜타에서 안고 나온 문제는 선발투수가 아니라 한 점조차 만들지 못한 타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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