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0.5경기 차, 김도영 40호 도전…8월 28일 KBO 5경기 프리뷰

8월 28일 금요일 KBO는 잠실, 대구, 사직, 광주, 대전에서 5경기가 열립니다.
다섯 경기 모두 오후 6시 30분 시작입니다.
이번 주말 첫날부터 순위 싸움에 무게가 제대로 실렸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대구입니다. 선두 KT와 2위 삼성이 불과 0.5경기 차인 상태에서 바로 맞붙습니다.
광주에서는 김도영의 시즌 40홈런 도전이 다시 이어지고, 잠실에서는 안우진이 두산을 상대합니다. 사직에서는 3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LG가 롯데 원정에 나서고, 대전에서는 4연패 한화가 전날 13점을 터뜨린 NC를 만납니다.
전체 일정은
18:30 키움 vs 두산 - 잠실
18:30 KT vs 삼성 - 대구
18:30 LG vs 롯데 - 사직
18:30 SSG vs KIA - 광주
18:30 NC vs 한화 - 대전
입니다.
경기가 전부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만큼 여러 구장을 번갈아 볼 분들은 금요일 KBO 5경기 흐름을 확인하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를 같이 열어두면 편하겠습니다.
■ KT vs 삼성
오원석 vs 김백산
오늘 다섯 경기 가운데 가장 무게가 큰 경기입니다.
8월 27일 종료 기준 KT가 66승 42패 3무로 1위, 삼성이 67승 44패 3무로 2위입니다.
승차는 겨우 0.5경기.
사실상 이번 대구 3연전이 정규시즌 1위 경쟁의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삼성 쪽이 상당히 좋습니다.
삼성은 전날 키움을 15-2로 크게 꺾으면서 4연승을 달렸습니다. 26일에도 키움에 12-2로 승리했기 때문에 최근 이틀 동안만 27점을 뽑았습니다.
타선이 지금 상당히 뜨겁습니다.
KT도 만만치 않습니다.
두산과의 수원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5-4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26일에는 김현수의 9회말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27일에도 한 점 차 승부를 가져가면서 선두를 지켰습니다.
오늘 KT 선발은 오원석입니다.
원래 KT는 배제성을 고려했지만 삼성에 좌타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오원석을 선택했습니다.
오원석은 후반기 초반 두 경기에서 각각 5이닝 1실점으로 괜찮았지만 15일 키움전에서 2⅔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잠시 빠졌습니다.
올 시즌 삼성전 기록은 2경기 11⅓이닝 5자책점, 평균자책점 3.97입니다.
오늘은 완투형 운영보다 초반부터 갈 수 있는 만큼 버틴 뒤 불펜을 적극적으로 쓰는 그림도 예상됩니다.
문제는 KT 불펜입니다.
손동현이 최근 이틀 연속 등판했고 일부 불펜 자원도 연투 부담이 있습니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오원석이 최소한 5회 근처까지는 버텨줘야 운영이 편해집니다.
삼성 선발은 김백산입니다.
육성선수 출신 김백산은 올해 1군에서 세 차례 등판했습니다.
7월 2일 NC전에서는 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7월 22일 키움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패했습니다.
8월 12일 KIA전에는 구원으로 ⅔이닝을 던졌습니다.
현재 1군 평균자책점은 3.38.
경험에서는 오원석이 훨씬 앞서지만 삼성 타선의 최근 화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김백산이 초반을 버텨주기만 해도 충분히 승부가 됩니다.
특히 삼성은 최근 이틀 동안 만루홈런이 계속 나올 정도로 주자가 쌓였을 때 집중력이 좋았습니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앞에 주자를 많이 내보내면 오원석에게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KT가 이기면 선두를 지키면서 격차를 벌릴 수 있고, 삼성이 이기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첫 경기부터 1위가 걸렸습니다.
■ 키움 vs 두산
안우진 vs 박신지
잠실에서는 안우진이 다시 마운드에 오릅니다.
안우진은 지난 22일 KIA전에서 최고 158km의 직구를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IA의 6연승까지 직접 끊었습니다.
다만 올해 두산전 기록은 의외로 좋지 않습니다.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지만 8이닝 동안 7자책점, 평균자책점 7.88입니다.
피안타율도 .333.
두산 타자들이 안우진의 공을 전혀 못 친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KIA전 한 경기만 보고 두산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예상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두산 선발은 박신지입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29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5.90입니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던진 경기가 많았습니다.
키움전에서는 3경기 3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선발 무게만 보면 안우진 쪽이 확실히 앞섭니다.
하지만 두산은 현재 5위입니다.
59승 52패 4무로 3위 KIA·4위 LG와 격차가 2.5경기 정도라 아직 상위권 경쟁을 포기할 단계가 아닙니다.
최근 KT 원정에서 이틀 연속 4-5로 패한 과정도 아쉽습니다.
한 번은 끝내기, 한 번은 한 점 차 패배였습니다.
반대로 키움은 삼성과의 최근 두 경기에서 2-12, 2-15로 무너졌습니다.
마운드도 문제였지만 타선 역시 삼성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키움이 잠실에서 분위기를 바꾸려면 결국 안우진이 길게 던져줘야 합니다.
두산은 정수빈과 양의지를 중심으로 안우진의 빠른 공을 얼마나 초반부터 공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 LG vs 롯데
김윤식 vs 나균안
사직도 꽤 재미있는 경기입니다.
LG는 전날 NC에 3-13으로 크게 졌습니다.
그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NC 타선에 13점을 내주면서 흐름이 끊겼습니다.
그래도 순위 싸움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위치입니다.
LG는 63승 51패 1무로 4위이고 3위 KIA와 승차가 없습니다. 승률에서 아주 조금 밀려 4위로 내려가 있을 뿐입니다.
롯데는 50승 60패 2무로 7위입니다.
최근 3연패 중이지만 전날 KIA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를 쉬었습니다.
롯데 입장에서는 최근 크게 소모됐던 불펜이 쉴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LG 선발은 김윤식입니다.
김윤식은 올해 선발보다 불펜에서 주로 던졌습니다.
27경기 29이닝,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97.
롯데를 상대로는 4차례 나와 3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5.40입니다.
LG가 김윤식에게 7이닝을 기대하는 경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반 3~5이닝을 버텨주고 불펜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전날 NC전에서 불펜 소모가 있었다는 점은 봐야 합니다.
롯데는 나균안이 나옵니다.
나균안은 원래 27일 KIA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광주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하루 뒤 상대를 LG로 바꿔 그대로 선발 등판합니다.
시즌 성적은 20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4.00.
114⅔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도 101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전에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입니다.
최근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보다 마운드였습니다.
26일 KIA전에서는 무려 11점을 냈는데도 16점을 내주며 졌습니다.
타선은 레이예스를 중심으로 충분히 점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레이예스는 현재 타율 .36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LG 역시 오스틴이 최근 사이클링히트에 이어 멀티홈런까지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습니다.
사직 특성까지 생각하면 이 경기는 선발이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점수가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팀 순위와 최근 성적을 같이 확인할 분들은 후반기 KBO 순위 싸움을 이어서 보는 가오티비 프로야구를 함께 봐두면 좋겠습니다.
■ SSG vs KIA
이준기 vs 아담 올러
광주에서는 서로 분위기가 좋은 팀들이 만납니다.
SSG는 한화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최근 3연승.
KIA도 롯데와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잡고 2연승을 만들었습니다. 27일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KIA가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12경기에서 KIA가 8승 1무 3패.
SSG 입장에서는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 유독 KIA전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선발 무게에서도 KIA가 앞섭니다.
아담 올러는 올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08입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19이닝 동안 자책점이 단 3점입니다.
SSG를 상대로도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65.
상대전까지 상당히 좋습니다.
SSG는 이준기에게 선발 기회를 줬습니다.
이준기는 한화에서 방출된 뒤 독립리그를 거쳐 다시 프로에 돌아온 투수입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뒤 1군에 올라왔고 이번에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러와 비교하면 경험과 기록에서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SSG는 이준기가 초반부터 긴 이닝을 던지는 것보다 1~4회에 큰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SSG 타선은 최근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상당히 잘 맞았습니다.
25일 7점, 26일 6점, 27일에는 13점을 뽑았습니다.
박성한, 최지훈, 에레디아 쪽에서 출루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IA에는 또 하나의 관심사가 있습니다.
김도영의 시즌 40호 홈런입니다.
김도영은 26일 롯데전에서 시즌 39번째 홈런을 쳤습니다.
27일 40호에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오늘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습니다.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까지 걸려 있기 때문에 타석마다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광주는 오늘도 비가 변수입니다.
전날 경기 역시 오후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취소됐고 오늘 저녁까지 비 예보가 남아 있어 경기 시작 전 개최 여부는 꼭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NC vs 한화
이재학 vs 박준영
대전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의 경기입니다.
NC는 전날 LG를 13-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4연패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고, 타선이 모처럼 제대로 터졌습니다.
한화는 정반대입니다.
SSG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4연패.
최근 10경기 성적도 1승 9패입니다.
순위는 NC가 49승 58패 2무로 6위, 한화가 49승 60패 3무로 8위입니다.
승차는 크지 않습니다.
오늘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중하위권 순위가 또 움직일 수 있습니다.
NC 선발은 이재학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재학이 올 시즌 아직 1군 등판 기록이 없다는 겁니다.
KBO 기록에도 2026시즌 1군 성적이 잡혀 있지 않아 이번 선발은 시즌 첫 1군 등판입니다.
오랜 기간 NC 선발진을 지켜왔던 베테랑이지만 실전 감각은 분명 변수입니다.
초반 1~2회에 스트라이크 비율과 체인지업 제구가 어느 정도 잡히느냐를 먼저 봐야 합니다.
한화는 박준영이 나옵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74.
NC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 나와 9⅓이닝 6자책점, 평균자책점 5.79였습니다.
최근 한화 상황을 생각하면 박준영에게도 부담이 큽니다.
타선이 많은 점수를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고 불펜 역시 최근 사용량이 많습니다.
특히 27일 SSG전에서 13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오늘도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경기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NC는 전날 박민우를 비롯해 타선 전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경기 반짝으로 끝날지, 대전에서도 이어질지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한화는 연패 탈출이 가장 먼저입니다.
최근 경기에서 초반에는 어느 정도 버티다가 중후반 한 이닝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준영이 최소 5회까지 경기를 비슷하게 끌고 가줘야 승부를 걸 수 있습니다.
8월 28일 현재 순위는
1위 KT 66승 42패 3무
2위 삼성 67승 44패 3무 / 0.5경기 차
3위 KIA 62승 50패 2무 / 6경기 차
4위 LG 63승 51패 1무 / 6경기 차
5위 두산 59승 52패 4무 / 8.5경기 차
6위 NC 49승 58패 2무
7위 롯데 50승 60패 2무
8위 한화 49승 60패 3무
9위 SSG 48승 64패 5무
10위 키움 42승 74패 3무
입니다.
오늘은 위와 아래가 모두 붙어 있습니다.
KT-삼성은 아예 1위를 놓고 직접 붙습니다.
KIA와 LG는 승차 없이 3·4위를 경쟁하고 있습니다.
NC, 롯데, 한화도 한두 경기만 엇갈리면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선발 상대전과 최근 불펜 사용량까지 같이 놓고 보고 싶다면 금요일 5경기 선발 흐름을 짚는 가오티비 야구분석을 참고해봐도 좋겠습니다.
오늘 가장 먼저 볼 경기를 하나만 고르면 KT-삼성입니다.
그냥 1위와 2위의 경기라는 정도가 아닙니다.
삼성이 이기면 선두가 바뀔 수 있고, KT가 이기면 이번 3연전 시작부터 삼성의 추격을 한 걸음 밀어낼 수 있습니다.
선발에서는 삼성의 김백산이 변수입니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가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고, KT 오원석 역시 최근 한 차례 크게 무너진 뒤 다시 선발 기회를 받은 상황입니다.
화력전으로 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개인 기록에서는 광주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김도영의 시즌 40홈런 도전.
전날 비 때문에 하루 미뤄졌고, 이번에는 SSG를 상대로 기록을 노립니다.
잠실에서는 안우진의 연속 호투 여부, 사직에서는 LG의 3위 재탈환과 롯데의 연패 탈출, 대전에서는 한화가 4연패를 끊을지가 볼거리입니다.
8월 마지막 주말 첫 경기부터 순위표가 움직일 수 있는 대진이 제대로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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