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2차예선 본격화, 한국은 레바논에 패배…농구 월드컵 예선 판도 정리

2027 FIBA 농구 월드컵을 향한 예선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일정은 네 번째 예선 윈도우입니다.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에서도 동시에 2차 예선이 시작되면서 2027년 카타르행 티켓 경쟁이 본격적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아시아 예선입니다.
한국은 8월 28일 새벽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F조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에 74-93으로 패했습니다.
1차 예선 결과를 그대로 안고 시작하는 2차 예선이라 한 경기 패배의 무게가 작지 않습니다.
한국은 3승 3패로 2차 예선을 시작했지만 레바논전 패배로 3승 4패가 됐습니다.
반대로 레바논은 6승 1패까지 올라가면서 F조 선두 자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전에는 한국이 최근 레바논을 상대로 국제대회 3연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레바논은 핵심 가드 와엘 아라지가 빠진 상태라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레바논의 높이와 공격 전개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이현중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고 있습니다. 이현중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경기당 20점대 중반의 득점과 두 자릿수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의 중심을 맡아왔습니다.
문제는 상대 수비가 이현중 쪽에 집중될 때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득점을 나눠줄 수 있느냐입니다.
레바논전에서 19점 차 패배를 당한 만큼 다음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외곽 성공률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속공 실점을 같이 잡아야 합니다.
국가대표 농구 경기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기간에는 FIBA 농구 월드컵 예선 경기 흐름을 확인하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를 같이 열어두면 다른 조 상황까지 따라가기 편합니다.
아시아 F조는 예상보다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8월 28일 새벽 끝난 세 경기 결과는
카타르 57-83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78-106 일본
레바논 93-74 한국
입니다.
중국은 카타르 원정에서 26점 차 대승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골밑 우위를 제대로 살렸습니다. 양한썬과 후진추를 중심으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야투 성공률에서도 카타르를 크게 앞섰습니다.
중국은 이 승리로 4승 3패가 됐습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106-78로 잡았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하치무라 루이와 가와무라 유키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특히 하치무라는 사우디전에서 경기 영향력이 상당했습니다. 일본은 초반부터 공격 속도를 높였고 결국 28점 차까지 벌리면서 5승 2패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F조 순위는
1위 레바논 6승 1패
2위 일본 5승 2패
3위 중국 4승 3패
4위 카타르 4승 3패
5위 사우디아라비아 3승 4패
6위 한국 3승 4패
순서입니다.
단순히 6위라고 해서 한국이 끝난 건 아닙니다.
사우디와 승패가 같고 중국·카타르와도 한 경기 차입니다.
결국 다음 경기가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한국시간 8월 31일 오후 7시 수원에서 열립니다.
현재 한국과 사우디가 나란히 3승 4패이기 때문에 사실상 순위 경쟁의 직접 맞대결입니다.
한국이 이기면 4승 4패를 만들면서 다시 중위권 경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홈에서 사우디에 패하면 3승 5패가 되면서 남은 예선 일정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집니다.
사우디에는 무하마드-알리 압두르라흐만처럼 직접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가드가 있습니다.
이번 예선에서도 경기당 20점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 한국 가드진의 1대1 수비가 중요합니다.
일본전에서는 사우디 수비가 무너졌지만 그렇다고 한국이 쉽게 볼 상대는 아닙니다.
오히려 양 팀 모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 초반부터 강한 몸싸움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대표팀 흐름과 다른 국가대표 농구 일정까지 같이 볼 분들은 국제농구와 주요 대회를 모아보는 가오티비 농구를 참고해봐도 좋겠습니다.
8월 28일 오후부터는 아시아 E조 경기가 시작됩니다.
한국시간 일정은
15:00 이란 vs 뉴질랜드
18:00 시리아 vs 호주
21:30 요르단 vs 필리핀
입니다.
세 경기 모두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현재 E조는 호주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호주 6승 0패
이란 5승 1패
요르단 5승 1패
뉴질랜드 4승 2패
필리핀 2승 4패
시리아 2승 4패
입니다.
호주는 1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고, 시리아전에서도 확실한 우세가 예상되는 대진입니다.
오히려 관심이 가는 경기는 이란-뉴질랜드입니다.
이란은 5승 1패, 뉴질랜드는 4승 2패입니다.
단 한 경기 차라 뉴질랜드가 승리하면 E조 상위권 순위가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두 팀은 2025 아시아컵 3위 결정전에서도 만났고 당시 이란이 79-73으로 승리했습니다.
뉴질랜드 입장에서는 설욕전 성격까지 있습니다.
요르단-필리핀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필리핀은 홈 코트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저스틴 브라운리가 빠집니다.
필리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가 없는 상황이라 드와이트 라모스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르단은 5승 1패라 객관적으로 훨씬 편한 위치입니다.
그래도 필리핀 홈 관중이 만드는 분위기는 국제대회에서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필리핀이 초반부터 3점슛을 넣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접전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시아 예선의 본선 진출 방식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2차 예선은 E조와 F조 각각 6개 팀으로 진행됩니다.
카타르는 2027 월드컵 개최국이라 자동으로 본선에 올라갑니다.
카타르의 예선 경기 결과는 순위 계산에는 포함되지만 최종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할 때는 개최국 자격이 따로 적용됩니다.
아시아에서는 각 조 상위권 팀과 최종 순위 기준 가장 좋은 4위 팀까지 본선 진출권 경쟁을 벌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승패뿐 아니라 상대전과 득실 차도 마지막에는 상당히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이 지금 3승 4패라고 해서 한 경기만 보는 게 아니라 앞으로 사우디, 카타르 등 직접 경쟁팀을 상대로 얼마나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농구 월드컵 예선은 아시아만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8월 28일 한국시간 기준 아메리카 예선도 오전부터 이어집니다.
07:10 아르헨티나 vs 푸에르토리코
08:10 칠레 vs 미국
08:10 브라질 vs 도미니카공화국
08:10 우루과이 vs 바하마
10:40 파나마 vs 캐나다
11:10 멕시코 vs 콜롬비아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과 캐나다가 1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했습니다.
미국도 여전히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팀 중 하나지만 월드컵 예선에서는 NBA 시즌과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어떤 로스터를 구성하느냐가 항상 변수입니다.
반대로 캐나다와 브라질은 이번 예선에서 결과를 꾸준히 쌓으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유럽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29일 새벽에 몰려 있습니다.
00:30 조지아 vs 몬테네그로
01:00 우크라이나 vs 그리스
03:00 튀르키예 vs 리투아니아
03:00 세르비아 vs 아이슬란드
03:0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vs 이탈리아
04:00 스페인 vs 포르투갈
여기서는 튀르키예-리투아니아와 보스니아-이탈리아가 눈에 들어옵니다.
세르비아 역시 유럽 최상위 전력을 갖춘 국가라 아이슬란드전에서 어떤 로테이션을 가져가는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유럽은 한두 팀을 제외하면 전력 차가 아시아보다 훨씬 좁은 편이라 원정 한 경기에서 순위가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리카 예선도 진행됩니다.
한국시간으로
21:00 남수단 vs 나이지리아
29일 00:00 카보베르데 vs 기니
29일 03:00 카메룬 vs 튀니지
경기가 이어집니다.
남수단은 최근 몇 년 동안 국제농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팀 가운데 하나입니다.
높이와 운동능력이 워낙 좋아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항상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이번 4차 윈도우에서 한국 팬들이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일정은 분명합니다.
8월 31일 오후 7시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수원
입니다.
레바논전 패배 때문에 이 경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사우디 역시 3승 4패라 두 팀 가운데 승리하는 쪽이 4승째를 가져갑니다.
같은 날 F조에서는
19:10 일본 vs 카타르
20:30 중국 vs 레바논
도 이어집니다.
한국이 사우디를 잡고 중국이나 카타르 쪽 결과까지 유리하게 흘러간다면 F조 순위는 다시 상당히 압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우디전은 단순한 예선 한 경기가 아닙니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길에서 한국이 계속 경쟁권에 남을 수 있느냐를 가르는 승부에 가깝습니다.
경기 전 로스터와 상대전, 최근 득실 흐름까지 비교하고 싶다면 국가대표 농구 매치업을 살펴보는 가오티비 농구분석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
정리하면 8월 28일 농구 월드컵 예선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한국은 레바논에 74-93으로 패하면서 3승 4패가 됐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나란히 승리하면서 F조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오후부터는 이란-뉴질랜드, 시리아-호주, 요르단-필리핀의 E조 경기가 시작됩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제 8월 31일 사우디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홈에서 이 경기까지 놓치면 본선 진출 경쟁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반대로 승리하면 4승 4패로 다시 바로 위 팀들을 추격할 수 있습니다.
2차 예선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한국에는 벌써 첫 번째 승부처가 찾아왔습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