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25년 연속승 도전, 한신은 스윕 위기…8월 27일 NPB 5경기 프리뷰

8월 27일 목요일 NPB는 센트럴리그 3경기, 퍼시픽리그 2경기 등 총 5경기가 열립니다.
전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시간과 일본시간 모두 오후 6시입니다.
전날까지 센트럴리그에서는 한신이 63승 49패 1무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요미우리가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한신은 주니치에 이틀 연속 패했고, 반대로 요미우리는 야쿠르트를 연달아 잡았습니다.
퍼시픽리그는 소프트뱅크가 70승 42패 2무로 선두입니다. 매직넘버는 22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늘 일정은
18:00 야쿠르트 vs 요미우리 - 메이지진구구장
18:00 주니치 vs 한신 - 반테린돔
18:00 히로시마 vs DeNA - 마쓰다스타디움
18:00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 ZOZO마린
18:00 오릭스 vs 라쿠텐 - 교세라돔 오사카
입니다.
6경기가 아니라 5경기라는 점도 체크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를 치른 세이부와 니혼햄은 27일 일정이 없습니다.
여러 경기가 동시에 시작하는 만큼 NPB 경기 흐름을 골라보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를 열어두고 관심 있는 경기를 따라가면 편합니다.
■ 야쿠르트 vs 요미우리
이시카와 마사노리 vs 브라이언 마타
개인적으로 오늘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은 경기는 진구입니다.
야쿠르트는 만 46세 베테랑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놀랍게도 올 시즌 첫 1군 선발입니다.
이시카와는 통산 188승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NPB 기록을 다시 늘려 25년 연속 승리를 달성합니다.
단순히 베테랑의 복귀전 정도가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선발로 던진 투수가 2026년에도 승리를 노린다는 것 자체가 기록입니다.
상대가 요미우리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시카와는 통산 요미우리전에서 100경기에 등판해 33승을 거뒀습니다. 구속으로 누르는 투수가 아니라 코너워크와 타이밍 싸움으로 승부하는 유형이라 초반 제구가 얼마나 잡히느냐가 중요합니다.
요미우리는 브라이언 마타입니다.
마타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
야쿠르트전에서는 평균자책점 2.16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DeNA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입니다.
25일 8-6, 26일 5-3으로 야쿠르트를 이틀 연속 잡았습니다.
같은 시간 한신이 주니치에 연패하면서 센트럴리그 선두와 격차가 1.5경기까지 줄었습니다.
오늘까지 요미우리가 이기고 한신이 다시 패한다면 선두 경쟁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야쿠르트는 이시카와의 역사적인 승리 도전, 요미우리는 선두 추격.
경기 자체의 의미가 확실합니다.
■ 주니치 vs 한신
가네마루 유메토 vs 시모무라 가이토
반테린돔에서는 예상과 다르게 주니치가 시리즈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25일 주니치 4-2 승리.
26일 주니치 4-0 승리.
한신은 이틀 연속 졌습니다.
특히 전날에는 한 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시즌 내내 센트럴리그 선두를 지켜온 한신이지만 지금은 요미우리가 1.5경기 차까지 따라왔습니다. 오늘까지 스윕을 당하면 주말 요미우리전 부담이 훨씬 커집니다.
주니치 선발은 가네마루 유메토입니다.
시즌 20경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2.59.
승패만 보면 평범하지만 투구 내용은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직전 히로시마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했습니다.
한신전에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시즌 평균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한신은 시모무라 가이토가 나섭니다.
시즌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03.
직전 야쿠르트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그전 요미우리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여기서 한신 타선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가네마루가 좌완인데 오야마 유스케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328을 기록하고 있고 가네마루에게도 6타수 3안타를 쳤습니다.
반면 주니치는 최근 장타로 승부를 풀고 있습니다.
특히 사노는 8월 타율 자체는 높지 않아도 이달 14안타 가운데 7개가 홈런입니다.
반테린돔이라는 구장을 생각하면 한 방의 가치가 더 커집니다.
한신은 오늘 최소한 스윕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센트럴리그 순위 싸움을 계속 따라갈 분들은 일본프로야구 순위와 최근 흐름을 확인하는 가오티비 NPB를 같이 보면 경기 의미가 더 잘 들어옵니다.
■ 히로시마 vs DeNA
구리바야시 료지 vs 가타야마 고신
마쓰다스타디움도 홈팀이 시리즈를 먼저 잡았습니다.
히로시마가 25일 8-7, 26일 3-2로 연승했습니다.
DeNA는 센트럴리그 3위를 지키고 있지만 야쿠르트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반대로 히로시마는 최하위에서 벗어나려면 이런 홈 시리즈에서 승수를 더 쌓아야 합니다.
히로시마 선발은 구리바야시 료지입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04.
마무리투수 이미지가 강했던 선수지만 선발 전환 이후에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DeNA와의 앞선 맞대결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3루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깔끔했습니다.
직전 주니치전에서도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길게 던졌습니다.
오늘도 구리바야시가 7회 이상을 책임진다면 히로시마는 시리즈 스윕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습니다.
DeNA는 가타야마 고신입니다.
시즌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26.
표본은 많지 않지만 히로시마를 상대로는 이미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8월 9일 히로시마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그래서 선발만 놓고 보면 의외로 상당히 흥미로운 맞대결입니다.
DeNA에서는 마키 슈고의 타격감이 좋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네 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타율이 .476까지 올라왔습니다.
구리바야시를 상대로 마키 앞에 주자를 얼마나 만들어놓느냐가 DeNA 공격의 핵심입니다.
히로시마는 이미 두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오늘까지 잡으면 8월 초 요코하마에서 DeNA에 3연패했던 것을 정확하게 되갚게 됩니다.
■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모리 가이다이 vs 가미차타니 다이가
ZOZO마린은 앞선 이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25일 소프트뱅크 9-0 승리.
26일 지바롯데 6-5 승리.
첫날은 소프트뱅크의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전날 롯데가 바로 반격했습니다.
롯데 선발은 좌완 모리 가이다이입니다.
시즌 14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82.
소프트뱅크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0승 1패, 평균자책점 5.56입니다.
조금 더 부담스러운 기록도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구리하라 료야가 모리를 상대로 올 시즌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그중 홈런이 두 개입니다.
모리 입장에서는 구리하라 앞에 주자를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프트뱅크는 가미차타니 다이가가 선발입니다.
시즌 31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2.55.
롯데전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3으로 강했습니다.
올 시즌 전체 기록에서도 모리보다 확실히 안정적입니다.
소프트뱅크는 70승 42패 2무로 퍼시픽리그 선두이고 매직넘버가 22까지 줄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매 경기 승리와 동시에 매직넘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는 단계입니다.
반대로 롯데도 52승 56패 3무로 오릭스를 한 경기 차까지 따라왔습니다.
퍼시픽리그 4위 싸움만 놓고 보면 롯데에도 절대 가볍지 않은 경기입니다.
전날 6-5 승리의 흐름을 이어갈지, 소프트뱅크가 다시 선두다운 힘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 오릭스 vs 라쿠텐
숀 젤리 vs 마에다 겐타
교세라돔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선발로 나옵니다.
라쿠텐 선발은 마에다 겐타입니다.
올 시즌 1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73.
승수가 많지는 않지만 선발 내용 자체는 안정적입니다.
특히 오릭스를 상대로 잘 던졌습니다.
두 차례 등판해 모두 정확히 7이닝 2실점.
오릭스전 평균자책점은 2.57이고 1승을 챙겼습니다.
직전 롯데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은 해냈습니다.
오릭스에서는 213cm 장신 우완 숀 젤리가 나옵니다.
시즌 18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2.63.
96이닝에서 홈런을 단 4개만 허용했습니다.
장신 투수 특유의 높은 타점에서 내려오는 공과 장타 억제가 강점입니다.
다만 라쿠텐과의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도 4.00으로 시즌 전체보다 높았습니다.
마에다 역시 조심할 타자가 있습니다.
오릭스 구레바야시 고타로는 지난 12일 맞대결에서 마에다에게 투런홈런을 쳤습니다.
올 시즌 마에다와 6차례 상대하면서 장타를 두 개 기록했습니다.
시리즈 상황은 1승 1패입니다.
25일 라쿠텐이 5-1로 이겼고, 26일에는 오릭스가 7-5로 반격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승리하는 팀이 그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갑니다.
선발 이름만 놓고 봐도 오늘 다섯 경기 중 가장 정통적인 투수전 냄새가 나는 매치업입니다.
경기별 선발 성적과 상대전 기록을 더 비교해서 볼 분들은 NPB 선발 흐름을 짚어보는 가오티비 야구분석도 같이 참고할 만합니다.
8월 27일 경기에서 눈여겨볼 부분을 다시 압축하면
야쿠르트-요미우리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시즌 첫 선발에서 NPB 최초 25년 연속 승리에 도전합니다. 요미우리는 3연승과 함께 한신 추격을 노립니다.
주니치-한신
주니치가 이미 2연승. 한신은 스윕을 피하지 못하면 선두 경쟁이 더 위험해집니다.
히로시마-DeNA
구리바야시와 가타야마 모두 올해 상대전 무실점 경험이 있습니다. 전날까지는 히로시마가 2연승입니다.
지바롯데-소프트뱅크
선두 소프트뱅크의 가미차타니가 시즌 ERA 2.55, 롯데전 ERA 1.13으로 강합니다. 롯데는 전날 6-5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야 합니다.
오릭스-라쿠텐
젤리와 마에다 겐타의 선발전. 양 팀이 1승씩 나눠 가진 상태라 오늘이 시리즈 결정전입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순위 싸움은 역시 센트럴리그입니다.
한신 63승 49패 1무
요미우리 62승 51패 2무
1.5경기 차입니다.
한신은 주니치 원정에서 연패했고 요미우리는 진구에서 연승했습니다.
27일에도 두 팀 결과가 엇갈리면 격차가 더 줄어듭니다.
게다가 28일부터는 한신과 요미우리가 고시엔에서 직접 만납니다.
그래서 오늘 한신에게는 단순한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아닙니다. 최소한 연패를 끊고 요미우리와의 맞대결에 들어가야 합니다.
기록 쪽에서는 이시카와의 등판이 가장 특별하고, 순위 쪽에서는 한신-주니치가 가장 무겁습니다.
선발 맞대결만 고르면 구리바야시-가타야마와 젤리-마에다도 볼 만합니다.
8월 27일 NPB는 경기 수는 다섯 경기로 평소보다 적지만, 이야기 자체는 꽤 많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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