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야구 화요일 11경기, 선두 싸움부터 다이라-이토 맞대결까지 대진 좋네요
8월 25일 화요일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같이 보는 분들에게 꽤 바쁜 하루입니다.
KBO는 오후 6시 30분부터 5경기가 동시에 시작하고, NPB는 그보다 30분 빠른 오후 6시에 6경기가 일제히 열립니다. 두 리그를 합치면 총 11경기라 한 경기만 고르기보다는 선발투수와 순위 상황을 보고 몇 경기를 나눠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먼저 KBO에서는 수원 두산-KT가 눈에 들어옵니다.
두산은 최민석, KT는 소형준이 선발로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 KT는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삼성이 불과 1경기 차까지 따라붙은 상황이라 이제 한 경기라도 쉽게 놓치기 어렵습니다.
두산도 5강 경쟁을 하고 있어 물러설 이유가 없습니다. 최민석은 올 시즌 두산 선발진에서 꾸준히 좋은 역할을 해왔고, 소형준은 땅볼을 만들어내면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투수입니다. 초반에 어느 팀이 선취점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경기 운영이 꽤 달라질 것 같습니다.
여러 구장이 동시에 돌아가는 만큼 한일 프로야구 경기 흐름을 한 번에 확인하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를 열어두고 관심 가는 경기부터 옮겨 다니면서 보는 것도 좋겠네요.
고척에서는 삼성과 키움이 만납니다.
삼성은 현재 선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키움 3연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지난 주말 NC를 상대로 연승을 만들고 올라온 만큼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는 시즌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41로 전체 성적은 아직 좋지 않지만 직전 SSG전에서 5이닝 2실점, 무려 12탈삼진을 잡아내며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가 맞섭니다. 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3.85로 보스보다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지난 삼성전에서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습니다.
키움이 순위는 가장 아래에 있지만 최근 KIA를 이틀 연속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순위표만 보고 쉽게 접근할 상대가 아닙니다.
문학 한화-SSG도 선발부터 재미있습니다.
한화는 오웬 화이트, SSG는 신인 김민준입니다.
화이트는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이고, 특히 SSG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13으로 강했습니다.
김민준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인임에도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고 있고 직전 삼성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SSG에 크게 앞서 있어서 SSG 입장에서는 김민준이 초반부터 흐름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야구 순위와 최근 팀 분위기까지 연결해서 볼 분들은 막판 순위 경쟁을 따라가는 가오티비 KBO 페이지를 같이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광주에서는 롯데와 KIA가 맞붙습니다.
개인적으로 KBO 다섯 경기 가운데 가장 궁금한 대진입니다.
두 팀은 8월 들어 나란히 8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 흐름이 좋았습니다. 롯데는 제레미 비슬리, KIA는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입니다.
비슬리는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입니다. 앞서 KIA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습니다.
시라카와는 최근 흐름이 좋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16⅓이닝 동안 자책점은 3점뿐이었습니다. 롯데를 상대로도 앞선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 타선에서는 나승엽, 레이예스, 한동희, 고승민 쪽의 연결이 중요하고, KIA는 김도영을 중심으로 김선빈과 나성범 등이 얼마나 빠르게 득점권 기회를 살리는지가 포인트입니다.
KIA는 23일 키움전에서 9회말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만루홈런까지 맞았습니다. 하루 휴식이 있었던 만큼 오늘은 그 충격을 얼마나 깔끔하게 털어냈는지도 봐야겠습니다.
잠실에서는 NC와 LG가 만납니다.
NC는 커티스 테일러, LG는 앤더스 톨허스트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LG는 직전 한화전에서 12점을 뽑으면서 타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문보경과 오스틴을 비롯한 중심타선 앞에 주자가 얼마나 자주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NC는 지난 삼성과의 주말 시리즈에서 두 경기를 연달아 내줬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합니다. 잠실처럼 외야가 넓은 구장에서는 무조건 홈런을 노리기보다 연속 안타와 주루로 점수를 만들어내는 쪽이 중요해 보입니다.
KBO가 오후 6시 30분이라면 NPB는 30분 먼저 시작합니다.
오늘 NPB 6경기 예고 선발은
야쿠르트 요시무라 고지로 vs 요미우리 노리모토 다카히로
주니치 오노 유다이 vs 한신 니시 유키
히로시마 도코다 히로키 vs DeNA 후카자와 오스케
세이부 다이라 가이마 vs 니혼햄 이토 히로미
지바롯데 요시카와 유토 vs 소프트뱅크 리반 모이네로
오릭스 구리 아렌 vs 라쿠텐 이토 다쓰키
이렇게 잡혀 있습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주니치-한신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오노 유다이와 니시 유키 모두 경험이 많은 투수라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보다는 선발 싸움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신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어 주니치처럼 아래 순위 팀을 만났을 때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니치는 홈 반테린돔에서 투수전을 만들어 한두 번 찾아오는 득점권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야쿠르트-요미우리에서는 노리모토가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다는 점이 관심을 끕니다. 진구구장은 장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실투를 얼마나 줄이는지가 중요합니다.
센트럴·퍼시픽리그를 계속 챙기는 분들은 일본야구 순위와 경기 흐름을 모아보는 가오티비 NPB 페이지를 같이 열어두면 다음 시리즈까지 연결해서 보기 좋겠습니다.
NPB 여섯 경기 중 선발 맞대결 하나를 고르라면 세이부-니혼햄입니다.
세이부는 다이라 가이마, 니혼햄은 이토 히로미입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일본야구에서 선발 한 자리를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투수들이라 초반부터 점수가 쉽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이라는 강한 구위와 장타 억제가 장점이고, 이토는 경기 운영과 이닝 소화 능력이 좋습니다. 이런 경기에서는 중심타선보다 오히려 하위타순에서 출루 하나가 나오고 번트나 주루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장면이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지바롯데와 소프트뱅크전도 선발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소프트뱅크는 리반 모이네로를 내세웁니다. 좌완 특유의 각도와 변화구 완성도가 워낙 좋은 투수라 롯데 타선이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지 못하면 경기가 상당히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구리하라 료야와 곤도 겐스케를 중심으로 퍼시픽리그에서도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롯데 입장에서는 요시카와가 중심타선 앞에서 주자를 줄이는 게 먼저입니다.
오릭스-라쿠텐에서는 베테랑 구리 아렌과 이토 다쓰키가 맞붙습니다.
오릭스는 홈 교세라돔에서 선발이 안정적으로 버티는 경기를 만들면 후반 운영이 편한 팀이고, 라쿠텐은 최근 득점력이 들쭉날쭉해 초반 출루가 중요합니다.
오늘 한일 프로야구를 전체적으로 보면 KBO는 순위 싸움의 무게가 크고, NPB는 좋은 선발투수가 몰려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KBO에서는 KT가 선두를 지킬지, 삼성이 고척에서 다시 압박할지가 가장 큰 이야기이고, KIA와 롯데의 8월 상승세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광주전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NPB는 다이라-이토, 요시카와-모이네로, 오노-니시 등 투수 매치업 자체가 괜찮아서 선발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재미있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별 선발 최근 흐름과 타선 상성까지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한일 프로야구 선발 매치업을 비교하는 가오티비 야구분석을 함께 확인해볼 만합니다.
오늘 일정만 간단히 정리하면
[KBO / 18:30]
두산 vs KT - 수원
삼성 vs 키움 - 고척
한화 vs SSG - 문학
롯데 vs KIA - 광주
NC vs LG - 잠실
[NPB / 18:00]
야쿠르트 vs 요미우리 - 진구
주니치 vs 한신 - 반테린돔
히로시마 vs DeNA - 마쓰다스타디움
세이부 vs 니혼햄 - 벨루나돔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 ZOZO마린
오릭스 vs 라쿠텐 - 교세라돔
한 경기씩만 고른다면 KBO에서는 롯데-KIA, NPB에서는 세이부-니혼햄을 먼저 보고 싶네요.
광주는 두 팀의 뜨거운 8월 타선이 맞붙고, 벨루나돔은 다이라와 이토라는 확실한 선발 카드가 정면으로 만납니다.
여러분은 오늘 KBO와 NPB 가운데 어떤 경기부터 보실 예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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