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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알론소 첼시, 풀럼 3-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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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026-08-25 03:29
주앙 페드루(왼쪽부터)와 리스 제임스, 콜 파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첼시에서 치른 첫 공식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풀럼을 3-2로 꺾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콜 파머가 있었다. 파머는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주앙 페드루는 1골 1도움, 모건 로저스는 프리미어리그 첼시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새 시즌 EPL 경기 흐름과 일정을 지켜볼 팬들에게는 알론소 체제의 공격 구성을 처음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첼시는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고 조시 아체암퐁, 막상스 라크루아, 리바이 콜윌이 후방에 섰다. 말로 귀스토와 요렐 하토가 측면을 맡았으며 주장 리스 제임스와 로메오 라비아가 중원을 구성했다.

전방에는 파머와 로저스, 주앙 페드루가 나란히 배치됐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마르코 팔레스트라는 경기 전 주중 훈련 과정에서 가벼운 문제가 발생해 명단에서 빠졌다.

첼시는 킥오프 직후부터 풀럼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1분도 지나지 않아 라크루아가 풀럼의 걷어낸 공을 머리로 끊었고, 파머가 곧바로 주앙 페드루의 움직임을 확인해 패스를 밀어 넣었다.

공간으로 빠져나간 주앙 페드루는 첫 터치로 수비를 따돌린 뒤 골키퍼 베른트 레노 위로 공을 띄웠다. 첼시 공식 경기 기록에는 경기 시작 32초 만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풀럼도 그대로 밀리지는 않았다. 첼시 왼쪽을 공략하며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전반 23분 조시 킹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든 뒤 산체스를 뚫는 낮은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첼시는 동점 이후 다시 풀럼 골문을 두드렸다. 파머의 크로스를 받은 주앙 페드루의 발리슛이 빗나갔고, 제임스와 라비아의 슈팅은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파머가 오른쪽으로 공을 연결하자 라크루아가 수비수를 제치고 골라인 가까이까지 파고들어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편으로 들어오던 로저스가 오른발로 그대로 마무리했다. 애스턴 빌라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로저스의 리그 첫 경기 첫 골이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첼시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다시 속도를 높였다. 산체스가 전방으로 보낸 패스를 로저스가 머리로 연결했고 주앙 페드루가 공을 받아 풀럼 진영으로 전진했다.

주앙 페드루는 왼쪽에서 따라 들어가던 파머에게 패스했다. 파머는 수비가 슈팅 각도를 좁히자 강하게 차는 대신 레노의 다리 사이를 겨냥했고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파머의 시즌 첫 골이었다.

파머는 선제골 도움까지 더해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리그 26경기 출전에 그쳤던 파머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 두 개를 기록했다는 점도 첼시에는 반가운 대목이다. 이날 주요 득점 장면은 가오티비 해외축구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3-1이 된 뒤에도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풀럼은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가 한 골을 만회하며 다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첼시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 못했다. 풀럼의 압박 과정에서 산체스가 불안한 장면을 노출했고, 안토니 로빈슨과 라이언 세세뇽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면서 마지막까지 동점 가능성이 남았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 20분 라비아와 하토를 빼고 엔소 페르난데스와 펩 차바리아를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귀스토 대신 페드루 네투, 37분에는 파머와 로저스를 지오바니 켄다와 에스테방으로 바꾸며 체력을 관리했다.

종료 직전에는 켄다의 슈팅을 레노가 막아낸 뒤 주앙 페드루가 재차 밀어 넣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켄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첼시는 추가 득점 없이 3-2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14승10무14패, 승점 52로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 알론소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고, 알론소는 지난 7월부터 4년 계약을 바탕으로 팀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새 체제의 변화는 가오티비 해외축구 소식에서도 계속 다뤄진다.

첫 경기에서는 분명 공격진의 속도와 조합이 눈에 들어왔다. 파머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패스를 공급했고 주앙 페드루가 뒷공간을 파고들었으며 로저스도 직접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까지 만들었다.

반면 두 골을 내주고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허용한 수비는 숙제로 남았다. 특히 카이세도가 빠진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벗어나는 과정과 산체스의 골문 앞 판단은 다음 경기에서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첼시는 곧바로 다음 일정을 준비한다. 현지시간 27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리그원 소속 루턴 타운과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른다. 알론소 감독에게는 개막전 승리를 이어가면서 일부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첫 기회다.

📰 가오티비 프리미어리그취재팀 김태훈 기자: 파머·주앙 페드루·로저스의 첫 조합은 세 골을 만들었지만, 알론소가 원하는 안정된 경기 운영까지는 수비에서 더 손볼 부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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