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이정후, 4타수 무안타…타율 0.28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보스턴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실패했고 시즌 타율은 0.289까지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도 한 점 차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8월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라냈지만 이날은 출루도 없었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9로 떨어졌고 출루율 0.324, 장타율 0.425, OPS 0.749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이정후의 MLB 타격 흐름과 시즌 기록을 보면 한때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다시 3할에 접근했지만 보스턴 원정에서 타격 흐름이 한 차례 꺾였다.
첫 타석부터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회초 두 점을 먼저 뽑은 뒤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추가점까지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네 번째 공을 받아쳤지만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잘 맞은 타구를 만들지 못하면서 첫 타석을 뜬공으로 마쳤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가 있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에는 땅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루수가 처리하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공격에 나섰지만 내야로 높게 뜬 타구가 유격수에게 잡혔다.
세 타석 연속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는 했지만 외야 깊숙한 곳을 위협하는 장타성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보스턴은 닉 소가드의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했고 4회 2사 이후 집중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코너 웡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대타 미키 개스퍼가 우익수 이정후 쪽으로 적시 2루타를 날려 보스턴이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세단 라파엘라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격차가 두 점으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조나 콕스가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고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냈다.
7회에는 크리스티안 코스가 내야안타를 친 뒤 보스턴 수비진의 연속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오면서 4-5까지 따라붙었다.
샌프란시스코와 MLB 주요 경기 소식을 보면 최근 팀 공격이 한두 점 차까지 추격하고도 마지막 한 방을 만들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이정후에게도 9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샌프란시스코가 4-5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보스턴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다.
강속구를 앞세운 채프먼을 상대로 이정후는 투수 앞으로 땅볼을 보냈다. 채프먼이 직접 타구를 처리하면서 이날 마지막 타석도 출루 없이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채프먼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면서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보스턴이 5-4 승리를 확정했다.
보스턴 원정 주요 장면과 MLB 하이라이트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초반 앞서가고도 4회 2사 이후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흐름을 내준 과정이 승부처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과의 3연전을 모두 내줬고 최근 4연패가 됐다. 시즌 성적도 52승 78패로 떨어지며 승률 4할 선이 무너졌다.
보스턴은 3연승과 함께 71승 59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홈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이정후에게는 보스턴 원정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직전 경기에서는 볼넷 하나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4타수 무안타였고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다만 네 타석에서 삼진은 없었다. 모두 타구를 인플레이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타이밍 자체가 크게 무너진 모습은 아니었지만, 안타로 이어질 만큼 강한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타율은 이제 0.289다. 다시 3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안타보다 멀티히트 경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원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다. 이정후도 펜웨이 파크에서 끊긴 안타 흐름을 홈에서 얼마나 빠르게 되살릴지가 다음 경기의 관심사가 됐다.
📰 가오티비 MLB 코리안리거취재팀 최현욱 기자: 이정후는 삼진 없이 네 차례 모두 타구를 만들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최근 3할 재진입을 바라보던 흐름이 잠시 멈춘 만큼 홈으로 돌아가는 신시내티전에서 빠르게 안타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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