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삼성 vs NC 디아즈 8회 결승 희생플라이 | 2026-08-22
경기: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일: 2026년 8월 22일
경기장: 창원NC파크
최종 결과: 삼성 라이온즈 8-6 NC 다이노스
삼성이 창원에서 NC와 세 차례나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8-6으로 이겼다. 5-6으로 뒤진 8회초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르윈 디아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보내 마지막 역전을 완성했다. 9회에는 김지찬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김재윤이 아웃카운트 네 개를 책임지며 두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이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삼성 선발 이승현에게 1회말부터 수비가 꼬였다. NC 선두 김주원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최정원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승현이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갔고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박민우의 땅볼로 최정원이 3루까지 간 뒤 김휘집이 투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승현이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이번에도 송구가 뒤로 빠졌다. 최정원이 득점하면서 NC가 2-1로 뒤집었다. 안타보다 삼성 선발의 두 차례 송구 실책이 직접 점수로 이어진 이닝이었다.
삼성은 2회초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훈이 우전 안타,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다. 김지찬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2-2. 다만 이어진 주루 과정에서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NC는 다시 한 번 앞서갔다. 2회말 블레인 크림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천재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형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2를 만들었다.
초반부터 점수가 계속 뒤집힌 삼성-NC KBO 경기 흐름은 4회에 한 번 더 크게 움직였다. 이번에는 홈런이 한 방씩 나왔다.
4회초 선두 전병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김태훈이 원종해의 137km 투심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 시즌 첫 홈런. 삼성은 2-3에서 단숨에 4-3으로 역전했다.
2사 후에는 이재현이 2루에 있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이재현이 홈을 밟으면서 5-3. 최형우는 1회 선취 적시타에 이어 두 번째 타점까지 기록했다.
두 점 차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블레인이 볼넷을 골랐다. 천재환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타석에는 앞서 2회 적시타를 기록했던 김형준이 들어섰다. 삼성은 이미 이승현을 내리고 양창섭을 투입한 상황이었다.
김형준은 양창섭의 초구 144km 투심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시즌 12호 3점 홈런. NC가 다시 6-5로 앞섰다.
김형준은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NC가 기록한 6점 가운데 네 점을 직접 책임졌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120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2⅔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투구 수는 43개. 6피안타, 1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자신의 송구 실책 두 개가 겹친 것도 뼈아팠다.
NC 선발 원종해도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4회 김태훈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추가 출루를 허용했고 3⅓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양 팀 모두 일찌감치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삼성에서는 임기영이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창섭이 김형준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 임기영이 4회부터 6회까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가 6-5로 앞서 있었지만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다.
7회초 삼성은 동점 기회를 한 차례 놓쳤다.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쳤고, 류지혁의 땅볼 때 NC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박승규까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NC 마운드에는 송명기가 있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태훈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상태였다. 그러나 송명기가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NC는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채 7회말로 넘어갔다.
수비도 NC를 도왔다. 김주원이 깊숙한 타구를 처리했고 최정원은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하지만 8회에는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8회초 NC는 배재환을 투입했다. 선두 김성윤이 볼넷을 골랐고 이재현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김지찬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면서 주자를 쌓았고 구자욱까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최형우가 타석에 섰다.
배재환의 제구가 흔들렸고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다. 김성윤이 밀어내기로 홈을 밟아 6-6. 최형우의 이날 세 번째 타점이었다.
다음 타자 디아즈는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깊숙한 외야 플라이는 희생플라이가 됐고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왔다. 7-6.
이날 마지막 리드 교체였다.
프로야구 실시간 스코어 흐름을 기준으로 봐도 1-0, 1-2, 2-2, 2-3, 5-3, 5-6, 7-6으로 계속 점수가 뒤집힌 경기였다. 홈런 두 방이 나온 4회 못지않게 볼넷 세 개가 얽힌 8회가 승패를 갈랐다.
삼성은 9회초 한 점을 더 뽑았다. 박계범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보냈다.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스코어 8-6.
김지찬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2회에는 동점 2루타를 쳤고 8회 역전 득점을 기록했으며, 9회에는 두 점 차를 만드는 적시타까지 보탰다.
삼성 마운드에서는 이승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장찬희가 ⅔이닝을 책임진 뒤 8회말 2사 1루에서 김재윤이 조기 투입됐다.
김재윤은 첫 상대 김형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9회에도 NC 타선에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시즌 27번째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220세이브였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4회초 김태훈의 투런 홈런이다. 2-3으로 뒤진 무사 1루에서 원종해의 투심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35m의 시즌 첫 홈런으로 삼성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는 바로 이어진 4회말 김형준의 3점 홈런이다. 권희동의 안타와 블레인의 볼넷, 천재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양창섭의 초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5-3이던 점수가 5-6으로 다시 뒤집혔다.
세 번째는 7회초 송명기의 만루 탈출이다. 삼성은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쳤던 김태훈에게 타석이 돌아왔지만 송명기가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NC가 8회 시작 전까지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마지막은 8회초이다. 김성윤의 볼넷부터 김지찬의 내야안타, 구자욱의 볼넷이 이어졌고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6-6을 만들었다. 곧바로 디아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재역전했다. 삼성-NC 주요 KBO 하이라이트를 다시 본다면 두 팀이 4회 홈런을 주고받은 장면과 함께 이 8회 공격이 핵심이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1회 선취타, 4회 추가 적시타, 8회 동점 밀어내기까지 서로 다른 세 장면에서 타점을 올렸다.
김태훈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지찬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팀 10안타를 기록했다.
NC는 삼성보다 많은 12안타를 쳤고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수진이 사사구 10개를 내줬다. 특히 8회에는 안타보다 볼넷이 먼저 쌓이면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NC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김형준이었다. 2회 적시타와 4회 역전 3점포로 4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활약이 묻혔다. 배재환은 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날 NC에 2-3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하루 만에 씻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64승 2무 44패.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선두 KT와의 격차도 1경기로 줄였다.
NC는 2연승을 마감하며 48승 2무 55패가 됐다. 같은 승차권에 여러 팀이 몰린 중위권 경쟁에서 승률에 밀리며 8위까지 내려갔다. 창원 3연전은 첫 두 경기에서 한 경기씩 나눠 가졌다.
최종 스코어는 8-6. NC가 김형준의 3점포로 4회 다시 앞섰고 7회 만루까지 막아냈지만 한 점 차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삼성은 8회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최형우의 밀어내기와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마지막 역전에 성공했고, 김재윤이 4아웃을 직접 책임졌다.
⚾ 가오티비 KBO리뷰 조현우: 홈런을 한 방씩 주고받은 4회보다 승패를 가른 것은 8회였다. 삼성은 볼넷으로 열린 만루를 놓치지 않았고, NC는 끝내 그 한 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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