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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이정후, 4G 연속 안타 마감…볼넷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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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8-22 06:36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네 경기에서 멈췄다.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를 골라 출루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타구 판단이 늦어 실점으로 이어진 아쉬운 장면까지 나왔다.

이정후는 8월 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콜로라도전부터 자신이 출전한 네 경기에서 계속 안타를 생산했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내려갔다.

최근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MLB 경기 흐름을 보면 안타 자체는 꾸준히 나오고 있었지만 멀티히트가 많지 않아 3할 재진입에는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첫 타석은 결과보다 타구 내용이 아쉬웠다. 2회초 이정후는 보스턴 선발 소니 그레이의 공을 잘 받아쳐 좌측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그레이를 상대한 이정후는 8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다. 불리한 공에 쉽게 방망이를 내지 않았고 결국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추가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지만 후속 오슬레비스 바사베가 범타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출루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는 3회말 크게 흔들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보스턴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한 이닝에만 5점을 내줬다.

윌슨 콘트레라스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웹은 최근 안정적인 선발 투구를 이어왔지만 이날에는 2⅔이닝 6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도 곧바로 추격했다. 4회초 드류 길버트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바로 다음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5까지 좁혀졌다. 특히 친정 보스턴을 상대한 데버스가 펜웨이 파크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원정팀이 다시 승부권에 들어왔다.

이정후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차례 타석에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안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말에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사 1루에서 윌리어 아브레우가 우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정후가 타구를 따라갔지만 처음 판단이 다소 늦었고 공은 그의 키를 넘어 외야 깊숙한 곳까지 굴러갔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3루타였다. 그러나 충분히 처리할 가능성이 있었던 타구였다는 점에서 이정후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보스턴이 6-4로 달아났다. 아브레우 역시 3루까지 진루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경기의 홈런과 6회 수비 장면은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나온 추가 실점이어서 경기 흐름에도 영향이 컸다.

이정후에게는 8회초 한 차례 기회가 더 찾아왔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첫 안타를 끝내 만들어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 3점을 뽑은 이후 보스턴 불펜을 상대로 추격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4-6으로 경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클리블랜드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52승 76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보스턴은 69승 5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을 이어갔다.

이정후 개인에게는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움이 남은 하루였다. 그래도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장면처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날에도 출루 방법을 찾았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현재 시즌 타율은 0.291이다. 3할과의 격차가 다시 조금 벌어진 만큼 앞으로는 단순히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것보다 한 경기에서 두세 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경기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 선발 여부와 타순 변화는 MLB 선발 라인업과 출전 선수 확인에서도 지켜볼 부분이다. 최근 4번과 5번을 오가고 있는 만큼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어느 타순에 배치할지도 관심사다.

4경기 연속 안타는 멈췄다. 이번에는 볼넷 하나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나왔다. 이정후에게 필요한 것은 다음 경기에서 빠르게 한 번의 무안타를 끊고 다시 3할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다.

📰 가오티비 코리안리거 취재팀 강현민 기자: 이정후는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8구 승부로 볼넷을 만들어내며 타석에서 완전히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다만 3할 재진입을 위해서는 최근의 한 경기 한 안타 흐름보다 멀티히트가 다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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