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지바 롯데 vs 닛폰햄 야마구치 연장 끝내기 | 2026-08-21
경기: 지바 롯데 마린스 vs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21일
경기장: ZOZO 마린 스타디움
최종 결과: 지바 롯데 마린스 4-3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경기 시간: 3시간 41분
지바 롯데가 0-3 열세를 따라잡은 뒤 연장 10회 야마구치 고키의 끝내기 2루타로 닛폰햄을 4-3으로 꺾었다. 야마구치는 4회 추격의 시작이 된 시즌 23호 솔로 홈런을 친 데 이어 10회에는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경기를 끝냈다. 지바 롯데는 7안타로 네 점을 만들었고, 8회부터 등판한 불펜 세 명이 닛폰햄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닛폰햄은 1회초 2사 후 선취점을 냈다. 기요미야 고타로가 다나카 하루야의 145km대 직구를 밀어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프란밀 레예스가 8구 승부 끝에 150km 직구를 우익수 앞으로 보내 기요미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레예스는 3회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이마가와 유마와 기요미야가 연속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고, 레예스가 가운데로 몰린 152km 직구를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마가와가 홈을 밟아 2-0.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아리조노 나오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보내 기요미야까지 들어왔다.
닛폰햄이 3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다나카는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후 네 이닝 동안 닛폰햄 타선을 1안타로 묶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112구,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초반 연속 볼넷과 장타로 세 점을 내준 뒤 7회까지 버틴 것이 지바 롯데의 후반 추격으로 이어졌다.
이날 지바 롯데-닛폰햄 NPB 경기 흐름은 선발투수 두 명이 모두 7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후반 불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지바 롯데의 첫 점수는 4회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구치가 기타야마 고키의 139km 커터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3호 솔로 홈런.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째 홈런이었고 스코어는 1-3이 됐다.
기타야마는 홈런을 맞은 뒤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7이닝 동안 지바 롯데에 허용한 안타는 단 두 개. 111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그 두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7회말 선두 사토 도시야가 두 번째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2에서 기타야마의 변화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솔로포. 지바 롯데가 2-3까지 따라붙으면서 한 점 차가 됐다.
기타야마가 7회를 끝으로 내려간 뒤 승부가 다시 움직였다. 8회말 닛폰햄은 가네무라 쇼마를 투입했다. 선두 대타 야스다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차타니 겐타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지와라 교타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여기서 니시카와 미쇼가 초구를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차타니가 홈을 밟아 3-3 동점. 3회까지 세 점을 뒤졌던 지바 롯데가 8회에 처음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네무라는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점수 변화만 놓고 보면 퍼시픽리그 라이브스코어 흐름에서 7회 사토의 홈런과 8회 니시카와의 동점타가 연달아 찍힌 구간이 가장 중요했다.
9회초 지바 롯데는 요코야마 리쿠토가 올라와 아리조노와 아사마 다이키를 삼진으로 잡는 등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수비에서도 야마모토 다이토가 우익수 쪽에 떨어질 듯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처리해 출루를 막았다.
9회말에는 지바 롯데가 끝낼 기회를 먼저 잡았다. 선두 데라치 류세이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고, 닛폰햄은 오가와 류세이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대타 네프탈리 소토까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하지만 우에하라 겐타가 여기서 버텼다. 야스다 나오노리가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병살타가 됐고, 차타니까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무사 만루를 만들고도 지바 롯데가 한 점도 얻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에는 스즈키 쇼타가 마운드에 올랐다. 군지 유야를 루킹 삼진, 오쓰카 루안을 헛스윙 삼진, 미즈노 다쓰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데 필요한 공은 10개뿐이었다. 스즈키는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10회말 닛폰햄은 기요미야 고타로가 아닌 투수 기요미야 고타로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 후지와라가 초구를 우익수 앞으로 보내 출루했고, 니시카와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됐다.
타석에는 야마구치가 들어왔다.
기요미야의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들어왔고 야마구치는 기다리지 않았다. 타구는 중견수 쪽으로 빠르게 뻗어 펜스까지 굴러갔다. 2루 주자 후지와라가 홈을 밟으면서 4-3. 연장 10회 첫 세 타자 만에 경기가 끝났다.
야마구치는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0-3에서 추격 홈런, 10회에는 끝내기 2루타. 지바 롯데가 기록한 네 점 가운데 두 점을 직접 책임졌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3회초 레예스의 적시 2루타다. 1사 1·2루에서 다나카의 152km 직구를 중견수 뒤로 보내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 아리조노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닛폰햄이 3-0으로 앞섰다.
두 번째는 4회말 야마구치의 시즌 23호 홈런이다. 기타야마가 앞선 타자들을 막고 2아웃까지 잡은 상황에서 커터 하나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지바 롯데의 추격이 시작된 타석이었다.
세 번째는 8회말 니시카와의 동점 적시타다. 차타니의 안타와 후지와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해 3-3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10회다. 스즈키가 닛폰햄의 8·9·1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직후 후지와라의 안타와 니시카와의 볼넷이 이어졌다. 야마구치는 초구를 중견수 쪽 2루타로 만들어 그대로 끝냈다. 지바 롯데-닛폰햄 주요 NPB 하이라이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다시 볼 장면도 이 타석이다.
선발만 놓고 보면 기타야마의 내용이 더 강했다.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 그러나 피안타 두 개가 야마구치와 사토의 솔로 홈런이었다. 다나카는 6안타와 볼넷 두 개를 허용하고도 7이닝을 채웠고, 4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불펜에 넘겼다.
지바 롯데 불펜은 오노 후미야가 8회를 무실점, 요코야마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즈키는 연장 10회를 3연속 삼진으로 끝냈다. 세 투수가 3이닝 동안 닛폰햄에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닛폰햄은 기타야마가 내려간 뒤 가네무라가 8회 동점을 허용했다. 우에하라는 9회 무사 만루를 실점 없이 빠져나왔지만 10회 기요미야가 안타, 볼넷, 끝내기 2루타를 연달아 내줬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됐다.
팀 안타는 지바 롯데 7개, 닛폰햄 6개였다. 닛폰햄에서는 레예스가 4타수 2안타 2타점, 군지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에서는 야마구치가 2안타 2타점, 니시카와와 사토가 한 타점씩을 올렸다.
지바 롯데는 3점 차를 뒤집고 연승을 이어갔다. 4회 야마구치, 7회 사토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씩 줄였고 8회 니시카와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다나카가 초반 석 점을 내준 뒤 추가 실점을 막아준 덕분에 마지막까지 한 번의 공격으로 따라갈 수 있는 점수 차가 유지됐다.
최종 스코어는 4-3. 닛폰햄은 레예스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회까지 세 점을 먼저 가져갔지만 이후 7이닝 동안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지바 롯데는 홈런 두 방으로 추격하고 8회 동점, 연장 10회 야마구치의 초구 끝내기 2루타로 경기를 마쳤다.
⚾ 가오티비 NPB리뷰 최민석: 0-3에서 시작된 추격을 야마구치가 홈런으로 열었고, 연장 10회에는 같은 방망이로 직접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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