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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CL] 조규성, 시즌 첫 골…미트윌란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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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026-08-21 09:51
FC미트윌란 소속 조규성

FC미트윌란 조규성이 유럽대항전 승부처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장기인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UEFA 콘퍼런스리그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미트윌란은 8월 21일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리예카와의 2026-27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프란쿨리누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여섯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마이크 툴베르 감독은 다시 한번 조규성을 선발 공격수로 선택했다.

믿음에 답하는 데에는 20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20분 프란쿨리누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수비수 사이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잡았다. 이어 머리로 방향을 바꾸면서 리예카 골문을 열었다.

조규성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난 득점이었다.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면서도 크로스가 들어오는 지점을 먼저 잡았고 복잡한 동작 없이 헤더 한 번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들의 경기 소식 가운데 조규성의 득점은 반가운 장면이다. 시즌 초반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고도 골이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번 한 방의 의미가 작지 않다.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었다.

조규성이 소속팀 경기에서 득점한 것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인 3월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후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선제골 이후 경기 운영에서도 한결 여유를 찾았다. 리예카가 동점을 위해 전진했지만 홈팀이 중원에서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추가골까지 나왔다.

후반 3분 소푸스 요하네센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단순한 한 경기 승리를 넘어 중요한 두 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조규성은 이후에도 전방에서 수비수들과 계속 경합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약 74분을 소화한 뒤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공격수에게 이번 득점은 경기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개막 후 꾸준히 출전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툴베르 감독도 경기 후 조규성의 첫 득점을 반겼다. 평소 경기에서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팀에 기여하고 있지만 공격수에게 득점이 주는 자신감은 분명히 크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특히 최근 조규성을 둘러싸고 일본 J리그 이적 가능성이 일부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거취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다만 현재까지 미트윌란을 떠나는 공식적인 이적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유럽대항전 선발로 출전해 직접 결승골까지 기록했다는 점은 현재 팀 내 위치를 보여준다. 감독이 계속 출전 기회를 주고 있고 조규성도 시즌 첫 득점으로 응답했다.

조규성이 전방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은 유럽축구 공격수 움직임과 전술 분석에서도 살펴볼 만하다. 이날 득점 역시 단순히 제공권만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 수비수보다 먼저 공간을 선점한 움직임이 결정적이었다.

미트윌란에는 이제 원정 2차전이 남았다. 두 골 차 리드를 안고 크로아티아로 이동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지만 한 골을 먼저 내줄 경우 분위기가 급격하게 달라질 수 있다.

조규성이 2차전에서도 선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란쿨리누와의 투톱 조합에서 시즌 첫 득점까지 만들어낸 만큼 공격진 구성을 크게 바꿀 이유도 많지 않다.

미트윌란이 합산 스코어 우위를 지켜내면 콘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조규성과 미트윌란의 유럽대항전 스포츠중계에서도 플레이오프 2차전이 중요한 경기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골 침묵이 길었던 조규성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한 번의 마무리였다. 자신의 가장 익숙한 무기인 헤더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고, 그 득점이 유럽대항전 플레이오프 결승골이 됐다.

이제 관심은 한 골이 연속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꾸준한 선발 출전 속에서 득점까지 붙기 시작한다면 미트윌란에서의 입지와 시즌 전체 흐름도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 가오티비 유럽파 공격수취재팀 남도현 기자: 조규성은 골이 나오지 않는 동안에도 계속 선발 기회를 받았고,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장기인 헤더로 답했다. 시즌 첫 골이라는 부담을 털어낸 만큼 다음 과제는 이 흐름을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연속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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