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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KIA vs 한화 김태군 8회 역전 투런포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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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8-20 19:31

경기: KIA 타이거즈 vs 한화 이글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일: 2026년 8월 20일
경기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최종 결과: KIA 타이거즈 10-6 한화 이글스

KIA가 한화와 세 차례나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10-6으로 이겼다. 7회말 수비 실책과 홈런 두 방이 겹치면서 4-6으로 뒤집혔지만, 8회초 김태군이 정우주의 149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6-5로 따라붙은 뒤 나온 역전 투런포였다. KIA는 9회에도 3점을 더했고 대전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5연승을 이어갔다.

먼저 앞선 쪽은 한화였다. 2회말 황동하가 채은성과 박정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지만 최재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황영묵이 초구 139km 직구를 잡아당겼고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황영묵은 지난해 4월 30일 LG전 이후 477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고 한화가 2-0으로 먼저 달아났다.

KIA는 류현진을 상대로 4회초 한꺼번에 점수를 냈다. 선두 박재현이 우전 안타, 김선빈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까지 안타를 보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한 뒤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김선빈에 이어 김도영까지 홈을 밟으면서 단숨에 3-2가 됐다. 이 경기처럼 이닝별로 점수가 크게 움직인 경기는 KIA-한화 KBO 경기 흐름을 함께 보면 양 팀의 공격 전개를 더 쉽게 따라갈 수 있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했다. 황영묵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 2회까지는 리드를 안고 던졌지만 4회 연속 안타에 몰린 뒤 세 점을 내줬고, 6회에도 추가 실점이 나왔다.

6회초 선두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카스트로가 적시타로 김도영을 불러들여 KIA가 4-2로 달아났다. 김도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에 네 차례나 홈을 밟았다. 중심타선 앞에서 계속 출루하면서 KIA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한화는 7회말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선두 황영묵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연이 김범수의 초구 148km 직구를 당겨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4 동점.

곧이어 KIA 수비에서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심우준의 파울 타구를 3루수 윤도현이 놓쳤고, 다시 나온 땅볼에서는 유격수 정현창의 포구 실책이 겹쳤다. 무사 1루에서 한지윤이 최지민의 147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지윤의 시즌 2호 투런 홈런. 불과 한 이닝 사이 한화가 2-4를 6-4로 바꿨다.

경기가 다시 움직인 것은 8회초였다. 김도영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카스트로가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도영이 홈을 밟으면서 6-5, 다시 한 점 차.

2사 1루에서 김태군이 타석에 들어섰다. 정우주와 풀카운트까지 간 뒤 7구째 149km 직구가 들어왔다. 김태군은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스코어 7-6. 7회말 한화가 홈런 두 방으로 뒤집은 경기를 KIA가 바로 다음 공격에서 다시 가져왔다. 후반 점수 변화를 볼 때는 프로야구 실시간 스코어 흐름에서도 7~8회 공방이 가장 눈에 띄는 경기였다.

KIA는 9회초 한화 수비가 흔들리자 세 점을 더 뽑았다. 김호령의 타구를 우익수 김태연이 처리하지 못했고 공식 기록은 포구 실책. 김호령은 한 번에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8-6으로 벌렸다. 김도영의 안타로 다시 주자를 쌓은 뒤 카스트로의 땅볼을 잡은 1루수 채은성이 송구로 연결하지 못했고 야수선택 사이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2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김도영까지 득점해 10-6이 됐다.

한화도 마지막 공격에서 주자를 내보냈다. 9회말 한지윤이 안타를 쳤고 노시환이 2루타를 날려 2사 2·3루까지 갔다. 그러나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KIA 불펜은 순탄하지 않았다. 황동하 이후 이태양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 김범수가 김태연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고 최지민도 한지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래도 타선이 8회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정해영이 8회를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성영탁이 9회 2안타를 내주면서도 실점 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한화는 류현진 이후 이상규, 정우주, 황준서, 김서현을 차례로 투입했다. 정우주는 8회 김태군에게 홈런을 맞았고, 9회에는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가 네 점으로 벌어졌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2회말 황영묵의 선제 투런포다. 2사 1루에서 황동하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477일 만에 나온 황영묵의 홈런이었다.

두 번째는 4회초 KIA의 무사 만루 공격이다. 박재현, 김선빈, 김도영이 연속으로 출루했고 카스트로의 밀어내기와 나성범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0-2를 3-2로 뒤집었다.

세 번째는 7회말 한화의 연속 반격이다. 김태연이 동점 투런 홈런을 친 뒤 KIA 수비에서 실책 두 개가 나왔고, 한지윤이 다시 투런포를 터뜨려 6-4 역전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8회초 김태군의 타석이다. KIA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5-6까지 따라붙은 2사 1루. 김태군이 정우주의 풀카운트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 다시 7-6을 만들었다. 이날 승부에서 가장 먼저 다시 볼 장면을 꼽는다면 KIA-한화 주요 하이라이트에서도 이 타석이 중심이다.

KIA에서는 김도영이 3안타 1볼넷 4득점으로 끊임없이 베이스를 밟았다. 나성범은 4회 2타점 적시타와 8회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책임졌고, 카스트로도 밀어내기와 6회 적시타를 포함해 득점 과정마다 이름을 올렸다. 김태군은 8회 역전 투런포에 이어 9회 밀어내기 사구까지 추가하며 후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에서는 황영묵, 김태연, 한지윤이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7회 김태연과 한지윤의 투런포 두 방으로 한 번은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하지만 8회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9회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KIA는 대전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기며 5연승, 시즌 59승 48패 2무가 됐다. LG를 승률 0.001 차로 제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반대로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며 48승 56패 3무가 됐다.

최종 스코어 10-6. 7회 한화의 홈런 두 방까지는 홈팀이 웃었지만, KIA가 바로 다음 이닝에 한 점을 따라붙은 뒤 김태군의 투런포로 다시 뒤집었다. 9회에는 한화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세 점을 더 뽑아 재역전 가능성까지 지웠다.

⚾ 가오티비 KBO리뷰 박준혁: 7회 두 점 차 리드를 빼앗긴 KIA가 한 이닝 만에 다시 뒤집었고, 김태군의 8회 투런포가 길었던 공방의 마지막 방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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