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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이강인, 리그 데뷔전 결승골…ATM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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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2026-08-20 07:58
이강인 라리가 데뷔골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리가 데뷔전에서 곧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뒤 13분 만에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아틀레티코의 2026-27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달고 새 시즌을 시작했다. 앞서 프리시즌에서 새 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날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나선 첫 라리가 공식 경기였다.

이강인의 스페인 무대 복귀와 아틀레티코가 뛰는 라리가 새 시즌 흐름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사다. 첫 경기부터 득점까지 나오면서 출발은 기대 이상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이 아닌 벤치에 앉혔다. 월드컵 이후 팀에 늦게 합류한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경기 후반 승부 카드로 활용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내내 말라가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 지역에서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말라가 역시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이 필요할 정도의 장면도 나오면서 홈팀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경기는 아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꺼냈고 이강인은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직후부터 움직임이 달랐다. 이강인은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면서 직접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말라가 골문을 위협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25분 찾아왔다.

오른쪽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중앙으로 방향을 틀었다. 공간이 열리자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을 선택했고 공은 골키퍼가 손을 쓰기 어려운 반대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공식전 첫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동시에 0-0 균형을 깨뜨린 결승골이 됐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득점한 것도 오랜만이다.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5월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스페인 1부리그에서 다시 골을 기록했다.

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스페인으로 돌아온 첫 공식 경기에서 곧바로 득점했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익숙한 라리가 무대에서 새로운 팀과 새로운 역할로 다시 시작한 경기였다.

이강인의 득점과 후반 공격 장면은 라리가 개막전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장면이다. 교체 투입 이후 아틀레티코 공격의 속도가 살아났고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적극성도 두드러졌다.

이강인의 골 이후 아틀레티코가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말라가는 동점을 위해 라인을 올렸지만 오히려 홈팀에 추가 공격 공간을 내줬다.

후반 40분에는 알렉스 바에나가 승부를 끝냈다. 바에나는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감아 차 골문 구석에 꽂으며 2-0을 만들었다.

시메오네 감독의 후반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한 경기였다. 전반에 답답했던 공격은 후반 들어 살아났고 이강인이 먼저 균형을 깬 뒤 바에나가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강인이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인은 경기 후 아직 경기 리듬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면서도 팀 승리에 기여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월드컵 이후 늦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는 것이 다음 과제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승점 3뿐 아니라 새로운 공격 옵션까지 확인했다. 이강인은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와 직접 슈팅을 가져가면서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공격 변화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7번 이강인의 활약과 아틀레티코의 시즌 출발은 유럽파 한국 선수들의 최신 경기 소식에서도 계속 주목할 부분이다. 첫 경기부터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향후 선발 경쟁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프리시즌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공식전 첫 경기에서 골까지 만들었다. 이제 관심은 다음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로 향한다.

📰 가오티비 라리가 현장취재팀 정우진 기자: 이강인은 긴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의 공식 시즌 첫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13분 만에 결승골을 만들었고, 등번호 7번을 받은 이유를 첫날부터 결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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