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MLB 11경기, 새벽 더블헤더부터 다저스 쿠어스필드 원정까지 볼거리 많네요

한국시간 8월 18일 화요일 MLB는 평소와 조금 다른 시작입니다. 가장 이른 경기가 오전 2시 40분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전이고, 두 팀은 오전 7시 40분에 다시 만나 하루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 일정입니다.
첫 경기가 새벽부터 시작하고 오전 7시 이후에는 거의 쉬지 않고 경기가 몰려 있어서 출근 전 야구를 챙겨보는 분들에게는 꽤 재미있는 편성입니다.
여러 대진이 겹치는 시간에는 새벽 메이저리그 전체 흐름을 한 번에 따라가는 가오티비 스포츠중계를 열어두고 선취점이나 선발투수 컨디션이 좋은 경기부터 골라보면 편할 것 같습니다.
오전 7시 5분에는 볼티모어와 탬파베이가 맞붙습니다.
현재 예고 선발은 볼티모어 브랜든 영과 탬파베이 셰인 맥클래너핸입니다. 영은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맥클래너핸 역시 9승 6패, 평균자책점 3.09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 선발 모두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는 유형은 아니라 첫 세 번의 타순이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탬파베이는 맥클래너핸이 좌타자 바깥쪽과 우타자 몸쪽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기 템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전 7시 40분에는 두 경기가 동시에 열립니다.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가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원정에 나섭니다.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전에서는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산체스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4에 탈삼진 181개를 기록하고 있어 시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애미는 잰슨 정크가 예고됐습니다. 산체스를 상대로 긴 이닝까지 끌려가면 필라델피아 홈 분위기까지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출루를 만들어 투구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오전 8시 5분에는 디트로이트와 피츠버그가 만납니다.
디트로이트는 좌완 프램버 발데스, 피츠버그는 카르멘 믈로진스키가 선발로 예정돼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시즌 성적이 비슷한 구간에 있어 이름값보다는 당일 선발이 5~6회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텨주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전 8시 10분에는 애리조나-보스턴과 샌디에이고-메츠가 동시에 시작합니다.
샌디에이고와 메츠전은 투수 매치업부터 흥미롭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워커 뷸러, 메츠는 놀란 맥린이 예고됐는데, 맥린은 시즌 15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구위 자체로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투수입니다.
샌디에이고는 뷸러가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메츠 중심타선 앞에 볼넷으로 주자를 쌓아두면 한 번의 장타로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대부터는 예상 타순과 실제 타순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좌완과 우완 선발에 따라 플래툰이 들어가거나 주전 휴식이 생길 수 있으니 경기 직전 타순 변화를 확인하는 MLB 선발 라인업을 같이 확인해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오전 8시 40분에는 애슬레틱스-캔자스시티, 애틀랜타-미네소타가 나란히 시작합니다.
애틀랜타는 시즌 74승 50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선발 마르틴 페레스도 8승 6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안정적입니다. 미네소타는 베일리 오버가 선발로 나서는데, 애틀랜타 중심타선의 장타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애슬레틱스와 캔자스시티전은 반대로 선발 안정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애슬레틱스 메이슨 바넷은 평균자책점 6점대, 캔자스시티 마이클 와카는 3점대 중반이라 초반 마운드 흐름만 보면 홈팀 쪽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풀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8월 중순부터는 시즌 누적 피로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중심타자 한 명이나 주전 포수가 빠지는 것만으로도 타순과 투수 운영이 함께 달라질 수 있어서 경기 전 주전 공백을 살펴보는 MLB 결장자 현황도 라인업과 같이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전 9시 5분에는 시카고 라이벌전이 있습니다.
화이트삭스와 컵스가 리글리필드에서 맞붙는데, 화이트삭스는 루이스 카스티요,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로 예고됐습니다.
이마나가는 시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고, 홈에서 자신의 제구와 변화구 조합이 잘 들어가는 날에는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화이트삭스는 카스티요가 장타를 억제하면서 첫 두 타순을 버텨줘야 승부를 길게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 40분에는 오늘 가장 관심이 많이 갈 경기 중 하나인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전이 열립니다.
경기 장소부터 변수입니다. 쿠어스필드는 타구 비거리가 늘어나고 외야가 넓어 평범한 뜬공과 장타 사이의 경계가 다른 구장이라 투수에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콜로라도는 스가노 도모유키가 예고 선발입니다.
스넬은 아직 시즌 등판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원래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좌완이라 직구와 변화구 제구가 정상적으로 들어가는지가 먼저입니다. 쿠어스필드에서는 볼넷을 많이 내주기 시작하면 장타 하나로 여러 점을 잃을 수 있어 스트라이크 선점이 평소보다 더 중요합니다.
스가노는 12승 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내면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왔고, 다저스처럼 장타력이 강한 타선을 상대로는 낮은 코스 제구와 완급 조절이 핵심입니다.
다저스가 초반부터 중심타선으로 점수를 벌릴지, 아니면 스가노가 경기 중반까지 버티면서 콜로라도에게 홈 이점을 살릴 시간을 줄지가 오늘 마지막 시간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8월 18일은 선발투수 이름값이 꽤 있는 날입니다. 맥클래너핸, 산체스, 뷸러, 이마나가, 스넬과 스가노까지 서로 다른 스타일의 투수를 한날에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 전체 흐름이나 경기 후 선수 소식까지 이어서 보고 싶다면 오늘 빅리그 이야기를 모아보는 가오티비 MLB 종목허브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필라델피아의 산체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16승에 도전하는 경기와 화이트삭스-컵스 시카고 라이벌전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마지막 다저스-콜로라도는 쿠어스필드라는 변수에 스넬과 스가노의 선발 맞대결까지 있어서 오전 일정의 마무리로 보기 좋은 경기 같습니다.
새벽 2시 40분부터 달릴 분들은 세인트루이스-신시내티 더블헤더부터 보실 건가요, 아니면 오전 7시 이후 경기부터 챙겨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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