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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코파 이탈리아 마지막 4경기, 피사 더비부터 팔레르모-레체까지 볼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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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08-17 09:02
코파 이탈리아

한국시간 8월 18일 화요일 새벽에는 코파 이탈리아 이번 라운드의 마지막 네 경기가 이어집니다.

새벽 1시 피사-엠폴리를 시작으로 사수올로-체세나, 크레모네세-삼프도리아, 마지막 팔레르모-레체까지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세리에A 개막을 앞둔 팀들도 포함돼 있어서 단순히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뿐 아니라 새 시즌 전력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열리는 피사와 엠폴리전은 토스카나 지역 팀끼리의 맞대결입니다.

의외로 두 팀이 코파 이탈리아 본 대회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사는 홈에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 보이고, 엠폴리는 지난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갔던 경험이 있어 토너먼트 운영에서는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기 승자는 다음 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첫 경기 통과가 아니라 다음 상대까지 생각하면 두 팀 모두 놓치기 어려운 승부네요.

오늘 이탈리아 컵대회 일정을 한꺼번에 따라가고 싶다면 18일 새벽 코파 이탈리아 경기 편성을 확인하면서 관심 있는 대진부터 골라보면 편할 것 같습니다.

새벽 1시 30분에는 사수올로와 체세나가 만납니다.

사수올로는 볼을 소유하면서 짧은 패스로 공격을 만들어가는 색깔이 강한 팀이고, 체세나는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수비 간격을 유지한 뒤 빠르게 앞으로 나가는 흐름을 노릴 수 있습니다.

두 팀은 코파 이탈리아에서 과거 한 차례 만났는데 당시에는 체세나가 사수올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름값만 보면 사수올로 쪽이 먼저 보일 수 있지만 컵대회에서는 체세나도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입니다.

여기서 이긴 팀은 이미 유베 스타비아를 4-1로 꺾고 올라간 프로시노네와 다음 라운드에서 만납니다.

새벽 3시 45분에는 크레모네세와 삼프도리아가 맞붙습니다. 경기는 크레모나가 아닌 볼차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 홈팀 입장에서도 평소와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삼프도리아는 코파 이탈리아를 네 차례 들어 올린 전통이 있는 팀입니다. 지금 선수단과 과거의 전력은 다르지만 컵대회를 오래 지켜본 팬들에게는 여전히 익숙한 이름이죠.

크레모네세 역시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준결승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마르코 잠파올로 감독에게는 과거 오랫동안 지휘했던 삼프도리아를 상대한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두 팀의 과거 코파 이탈리아 맞대결은 총 다섯 번 있었는데 삼프도리아가 2승, 나머지 3경기는 무승부였습니다. 크레모네세 입장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컵대회에서 삼프도리아를 꺾을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승자는 다음 라운드에서 파르마와 만나게 됩니다.

이탈리아 팀들의 리그 개막 준비 상황까지 같이 보고 싶다면 코파 이탈리아에서 이어지는 세리에A 팀들의 새 시즌 흐름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새벽 4시 15분 팔레르모와 레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네 경기 중 이 경기가 가장 궁금합니다. 팔레르모는 홈 팬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강한 팀이고, 레체는 세리에A 무대에서 더 높은 강도의 경기를 경험해온 만큼 선수단의 기본적인 경기 템포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팔레르모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세 차례 올라갔지만 아직 우승은 없습니다. 레체 역시 이 대회에서 오랜 역사가 있는 팀이라 한 경기로 끝나는 승부에서는 쉽게 한쪽으로 기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 팀은 과거 코파 이탈리아에서 두 차례 만났습니다. 팔레르모가 한 번 승리했고, 다른 한 경기는 연장까지 2-2로 끝난 뒤 레체가 승부차기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는 다음 상대까지 꽤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원래 많은 분들이 라치오가 다음 라운드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을 텐데, 만토바가 라치오를 2-0으로 잡는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팔레르모와 레체 중 살아남는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만토바를 상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팔레르모와 레체 모두 이번 경기를 잡으면 다음 라운드에서도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대진표가 만들어졌습니다.

코파 이탈리아 같은 단판 경기에서는 리그 순위나 선수 이름만 보는 것보다 선취점이 훨씬 중요합니다. 먼저 한 골을 넣은 팀은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역습을 준비할 수 있고, 뒤지는 팀은 평소보다 라인을 높여야 해서 또 다른 공간을 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시즌 시작 직전이라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반에는 팽팽하다가 후반 교체 선수들의 활동량에서 경기 흐름이 바뀌는지도 지켜볼 만하겠습니다.

경기별 전력 차이와 이런 단판 승부의 변수를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코파 이탈리아 매치업을 짚어보는 가오티비 축구분석도 같이 확인해볼 만합니다.

오늘은 이름값만 놓고 보면 사수올로와 레체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컵대회는 이런 예상이 가장 쉽게 깨지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저는 첫 경기 피사-엠폴리의 지역 라이벌 분위기를 보고, 마지막 팔레르모-레체까지 이어서 볼 생각입니다. 특히 라치오를 떨어뜨린 만토바의 다음 상대가 어느 팀이 될지도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18일 새벽 코파 이탈리아 네 경기 중 어떤 경기를 가장 기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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