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vs 뉴욕 양키스 윌슨 결승포·길버트 6이닝 무실점 | 2026-08-13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 vs 뉴욕 양키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13일
경기장: 양키 스타디움
최종 결과: 시애틀 매리너스 1-0 뉴욕 양키스
시애틀이 웨스턴 윌슨의 솔로 홈런과 로건 길버트의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양키스를 1-0으로 꺾었다. 경기에서 나온 득점은 2회초 윌슨의 홈런 한 점뿐이었다. 길버트가 6회까지 양키스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았고, 에두아르드 바자르도-호세 A. 페러-안드레스 무뇨스로 이어진 불펜도 세 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시애틀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6연패를 끝냈다.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와 길버트가 경기 시작부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시애틀은 1회 랜디 아로자레나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길버트 역시 양키스 상위 타선을 상대로 빠른 공과 스플리터를 섞으며 첫 이닝을 넘겼다. 양 팀의 선발 구성과 시즌 기록은 시애틀과 양키스의 MLB 선발 라인업에서도 다른 메이저리그 경기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승부를 결정한 타구는 2회초 나왔다. 윌슨이 프리드와 2볼 2스트라이크까지 승부한 뒤 들어온 공을 강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고 시애틀이 1-0으로 앞섰다. 이날 양 팀이 기록한 유일한 홈런이자 유일한 득점이었다.
프리드는 홈런을 허용한 뒤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시애틀이 안타와 볼넷으로 몇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내야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정리했다. 4회와 5회에는 신인 유격수 조지 롬바드 주니어가 각각 병살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시애틀이 주자를 연결하지 못하게 했다.
양키스가 길버트를 가장 강하게 압박한 것은 3회말이었다. 알리 산체스가 1사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트렌트 그리샴이 우익선상으로 타구를 보내 출루했다. 처음에는 그리샴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득점권 주자가 두 명 생기는 듯했다.
하지만 시애틀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이 뒤집혔다. 그리샴이 2루에서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유격수가 태그한 장면이 확인됐다.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어난 뒤 벤 라이스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양키스는 가장 좋은 초반 기회를 놓쳤다.
길버트는 이후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주자가 출루한 이닝에서도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스플리터로 헛스윙과 삼진을 만들었다. 최고 구속도 시속 99마일을 넘기며 양키스 타자들이 빠른 공과 떨어지는 공을 동시에 대비하게 만들었다.
6회에는 ABS 챌린지가 길버트의 투구를 도왔다. 그리샴과 스펜서 존스 타석에서 주심이 볼넷을 선언할 수 있는 공을 포수 조니 페레다가 연달아 챌린지했고, 두 차례 모두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바뀌면서 삼진이 됐다. 길버트는 마지막 타자까지 처리하며 선발 등판을 끝냈다.
길버트의 최종 기록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95구였다. 시즌 다섯 번째 무실점 선발 경기였고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길버트가 연패 중이던 팀에 필요한 선발승을 만들어냈다. 경기별 선발과 불펜 성적을 비교할 때는 MLB 투수 매치업과 경기 분석에서도 관련 기록을 이어서 볼 수 있다.
반대편 프리드도 패전투수라는 결과와 달리 좋은 투구를 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만 허용했다. 결국 윌슨에게 내준 솔로 홈런 하나가 그대로 패전의 원인이 됐다.
7회부터 시애틀은 불펜을 가동했다. 바자르도가 마운드에 올라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면서 양키스가 다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아메드 로사리오와의 승부에서 포수의 ABS 챌린지가 다시 성공했고, 루킹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8회에는 페러가 등판했다. 그리샴의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혔고 라이스도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대타 헬리엇 라모스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양키스는 한 점 차 경기에서 8회에도 주자를 내보내지 못했다.
9회 시애틀은 무뇨스를 투입했다. 무뇨스는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롬바드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 역시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무뇨스는 11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탈삼진 두 개를 기록하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2회초 윌슨의 결승 솔로 홈런이다. 프리드와 2볼 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양 팀에서 한 점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 한 방이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두 번째는 3회말 비디오 판독이다. 그리샴이 우익선상 안타를 기록하고 2루까지 갔지만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는 순간 태그를 당한 것이 확인돼 세이프가 아웃으로 바뀌었다. 양키스가 득점권에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다.
세 번째는 6회 길버트와 페레다의 ABS 챌린지다. 볼넷으로 선언될 수 있었던 공 두 개를 연속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바꾸며 그리샴과 존스를 삼진 처리했다. 길버트가 6이닝 무실점을 완성한 중요한 장면이었다.
마지막은 9회 무뇨스의 연속 삼진이다. 롬바드와 치좀을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 점 차 경기를 끝냈다. 윌슨의 홈런과 길버트의 무실점 투구, 마지막 세이브 장면은 시애틀-양키스 MLB 주요 하이라이트에서도 다른 메이저리그 경기와 함께 이어서 볼 수 있다.
시애틀은 5안타, 양키스는 4안타에 그쳤고 양 팀 모두 득점권에서 결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차이는 담장을 넘긴 타구 하나였다. 윌슨은 양키스를 상대로 1-0 승리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시애틀 선수가 됐다.
승리투수는 길버트로 시즌 9승 7패, 패전은 프리드로 4승 4패가 됐다. 무뇨스는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전날 10점을 기록했던 타선이 하루 만에 무득점에 묶이면서 시즌 일곱 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시애틀은 6연패를 끊으며 시즌 57승 65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과의 격차를 5경기로 줄였다. 양키스 원정 3연전에서는 앞선 두 경기를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를 1-0으로 잡아 스윕을 피했다.
최종 스코어는 1-0. 윌슨이 2회 프리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보낸 이후 스코어보드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길버트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바자르도, 페러, 무뇨스가 남은 아홉 아웃을 나눠 잡으면서 시애틀의 6연패가 끝났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리뷰 이도현: 윌슨의 2회 솔로포가 이날 유일한 점수가 됐고, 길버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버틴 뒤 시애틀 불펜이 세 이닝을 완벽하게 이어받아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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