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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오타니, 시즌 첫 멀티홈런·3안타 폭발…다저스는 컵스에 져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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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06:31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터뜨렸지만 LA 다저스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시카고 컵스에 6-7로 패했다.

오타니는 8월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나왔다. 오타니는 1회초 컵스의 일본인 좌완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7구까지 승부한 뒤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5호이자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이후 타선이 이마나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줬다.

3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초 다시 이마나가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토미 에드먼의 내야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의 멀티홈런을 포함한 다저스와 컵스의 타격 흐름은 경기 초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1-7까지 밀린 뒤 8회초에야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맥스 먼시가 주자 두 명을 두고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4-7로 좁혔다. 미겔 로하스의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다저스는 다시 한번 컵스 불펜을 압박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라이언 제퍼잔의 스위퍼를 공략했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고, 다저스는 순식간에 6-7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오타니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2025년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약 11개월 만의 멀티홈런이다.

오타니는 세 번의 출루를 모두 안타로 만들며 시즌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30홈런까지는 네 개를 남겨두며 6년 연속 30홈런 기록에도 다시 가까워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 이후 추가 출루에 실패했다. 8회에만 다섯 점을 뽑으며 대반격을 펼쳤지만, 경기 중반 벌어진 여섯 점 차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는 5이닝 동안 오타니에게 홈런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선을 묶으며 1실점으로 버텼다. 다저스 선발진과 불펜은 컵스 타선의 장타를 막지 못하며 공격이 살아날 시간을 벌어주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번 패배로 69승 46패를 기록하며 6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유지했지만 정상급 선수를 보강하고도 투타 균형이 무너지며 시즌 최악의 흐름을 맞았다.

연패 기간 다저스의 경기 내용과 내셔널리그 순위 변화는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와 구단 소식에서도 이어서 살펴볼 수 있다. 오타니의 타격감은 살아났지만 팀이 반등하려면 선발진과 불펜의 실점 억제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 가오티비 LA 현장브리핑팀 고재현 기자: 오타니는 홈런 두 개로 사실상 혼자 경기 흐름을 되살렸지만, 다저스는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감당하지 못하며 6경기 연속 같은 패배 공식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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