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산초, FA 신분으로 10부리그 시설서 개인훈련…새 소속팀 물색

잉글랜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뒤 새 소속팀을 찾으며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그는 현재 잉글랜드 10부리그 구단 플릭스턴FC의 시설을 이용해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산초는 지난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2021년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지만 기대했던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한 채 5년간의 동행을 마쳤다.
현재 산초가 훈련 중인 곳은 맨체스터 지역의 밸리 그라운드다.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북서부 카운티리그 디비전 원 노스에 참가하는 플릭스턴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플릭스턴은 산초가 입단 테스트나 계약 협상을 위해 방문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새로운 팀을 구하는 동안 경기 감각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 시설만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산초의 향후 행선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소식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특정 구단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플릭스턴은 산초가 훈련 과정에서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경기장을 찾은 어린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시간을 함께 보냈다.
10부리그 구단 시설을 이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산초가 해당 수준의 팀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개인 훈련 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며, 플릭스턴도 선수 영입과는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빠른 돌파와 득점, 도움 능력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맨유는 2021년 약 7300만 파운드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과 부상, 경기력 기복이 겹치면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훈련 태도를 둘러싼 공개적인 갈등까지 발생하면서 한동안 1군 경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후 도르트문트와 첼시,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여러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를 경험했지만 맨유가 장기 계약을 다시 제안할 만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산초에게 이번 선택은 이름값보다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유럽 무대 잔류와 중동 지역 이적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지만 연봉과 출전 보장, 구단의 전술 계획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제안과 구단별 움직임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주요 흐름에서도 계속 다뤄질 예정이다. 산초가 전성기 때 보여준 일대일 돌파와 공격 생산력을 회복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할지가 핵심이다.
플릭스턴에서의 개인 훈련은 산초의 추락을 확정하는 장면이라기보다 다음 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 가깝다. 다만 새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의 다음 선택이 선수 경력에서 중요한 갈림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 가오티비 유럽축구 이적소식팀 황재원 기자: 산초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 이적료를 설명하는 일이 아니라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고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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