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김기동 감독, 서울 우승 가능성 첫 언급…“승점 10점 차 유지가 목표”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 승리 뒤 처음으로 K리그1 우승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서울은 7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3-1로 꺾고 2위 강원FC와의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은 13승 3무 3패, 승점 42점으로 올라섰고 강원은 승점 3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포항전에서는 한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정승원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서울은 직전 부천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1 승리를 거뒀다.
김기동 감독은 그동안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포항전을 마친 뒤에는 시즌의 70~80%가 진행될 때까지 2위와 승점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선두라는 이유만으로 우승을 확신하지는 않았다. 무더운 여름 일정과 선수들의 체력, 부상, 경기력 저하 등 변수가 남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부분으로는 위기관리 능력을 꼽았다. 앞서가다 실점하거나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다시 중심을 잡고 승리를 가져오는 힘이 생겼다는 평가다.
포항전에서도 서울은 선제골 이후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전 같으면 흔들릴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정승원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가져오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12승 13무 13패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19경기 만에 13승을 거두며 이미 지난 시즌 전체 승수를 넘어섰다.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강한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먼저 득점한 13경기에서 12승 1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와 맞서는 운영이 승점 확보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점 10점 차가 우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은 여름 일정과 로테이션을 관리하면서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고, 추격하는 강원과 전북현대의 흐름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서울의 다음 목표는 단순히 선두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자릿수 승점 격차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김 감독이 우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만큼 이후 선수 기용과 일정 관리도 정상 도전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 가오티비 K리그 데스크 이준혁 기자: 김기동 감독은 우승을 선언하기보다 승점 10점 차 유지라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고, 서울은 위기에서도 승리를 가져오는 힘으로 그 조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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