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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고우석, 1사 만루 무실점 탈출…평균자책점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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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05:06
고우석 mlb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이 1사 만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은 시카고 컵스에 1-10으로 크게 패했지만, 고우석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고우석은 한국시간 7월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네소타가 1-10으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타자 저스틴 딘에게 볼넷을 허용한 고우석은 대타 마이클 콘포토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마이클 부시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추가 실점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우석은 케빈 알칸타라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택했다. 시속 95마일, 약 153㎞에 이르는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연속으로 던져 공 세 개 만에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 니코 호너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면서 고우석은 세 명의 주자를 모두 남겨둔 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번 투구로 고우석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3.00으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 등판이었으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다. 선발 제비 매튜스가 3이닝 동안 9피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며 10실점했고, 이 가운데 8점이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컵스는 4회까지 10점을 올리며 일찍 승부를 기울였다.

타선도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마나가는 7이닝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막았고, 미네소타는 경기 전체에서 한 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패배로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9승 51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지만 승률은 다시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고우석은 큰 점수 차에서 등판했지만 만루 위기를 직접 정리하며 불펜진에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특히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도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고 땅볼을 끌어낸 점은 향후 등판 기회를 늘리는 데 필요한 결과다.

고우석의 다음 등판과 미네소타의 후반기 불펜 운용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최근 경기 흐름과 함께 이어진다.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4연전에 들어가며, 고우석이 더 접전인 상황에서도 기회를 받을지가 다음 확인 사항이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 현장팀 이승현 기자: 고우석은 만루 위기에서 구속과 제구를 동시에 유지했고, 이제는 큰 점수 차가 아닌 접전에서도 같은 투구를 보여주는 과정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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