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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이천수, 차기 감독 조건으로 축구 철학 강조…“이름값만으로 선수 못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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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프씨
2026-07-15 13:07
축구대표팀 손흥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한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명성보다 명확한 축구 철학과 전술 체계를 꼽았다. 이천수는 7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지도자는 이름과 경력이 아닌 논리적인 설명과 경기 내용으로 선수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이미 유럽 무대에서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지도를 경험했다는 점을 짚었다. 감독의 과거 경력만으로 선수단을 장악하려 하기보다, 어떤 축구를 구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선수가 감독에게 배울 부분이 있다고 느껴야 자연스럽게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와 권위를 앞세워 의견을 누르는 방식은 현재 대표팀 환경에 맞지 않으며, 전술 선택과 선수 기용의 이유를 축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대해서는 대표팀이 추구하는 경기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한 지도자로 평가했다. 빌드업과 점유 방식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시기에도 일정한 전술 기조를 유지했고,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전달했다는 점을 높게 봤다.

과거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을 향해 거친 표현을 사용했던 장면도 다시 언급됐다. 이천수는 2007년 귀네슈 감독의 발언에 반발해 “터키 감독 하나 와가지고”라고 말했지만, 이후 당시 인터뷰를 다시 보며 귀네슈 감독에게 사과한 바 있다. 해당 일화는 외국인 지도자의 국적이나 경력보다 실제 경기력과 결과를 먼저 보겠다는 그의 기존 태도를 설명하는 사례로 다뤄졌다.

이번 발언은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 이후 새로운 대표팀 지도자 선임 문제가 이어지는 시점에 나왔다. 다만 이천수의 발언은 전직 대표선수로서 밝힌 개인적인 견해이며,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감독 선임 기준이나 특정 후보에 대한 공식 평가와는 구분해야 한다.

차기 감독은 유럽파와 국내파의 역할 배분, 세대교체 범위, 대표팀 전술 방향을 함께 정리해야 한다. 선수단과의 소통뿐 아니라 짧은 소집 기간 안에 전술을 전달하고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구현하는 능력도 선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와 협상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만큼 특정 지도자의 부임 여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 새 감독의 국적이나 이름보다 계약 기간, 코치진 구성, 전술 계획이 공식 발표에 포함되는지가 다음 확인 사항이다.

📰 가오티비 축구대표팀 소식 윤태석 기자: 이천수의 발언은 유명 감독 영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이름에 걸맞은 전술과 설득 능력을 선임 과정에서 함께 검증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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